산야초의 효능

태자삼(太子蔘)의 효능

eorks 2023. 2. 7. 12:36
별꽃(태자삼)의 효능
 
속명 : 태자삼. 들별꽃
  • 분포지 : 남부. 중부. 북부지방의 산의 낮은데서 높은데까지
  • 개화기 : 4 - 6 월
  • 꽃색 : 흰색
  • 결실기 : 7 월
  • 높이 : 8 - 12 cm
  • 특징 : 원줄기가 한 두 개씩 나오고 줄지어 털이 돋아난다.
  • 용도 : 식용. 약용
  • 생육상 : 여러해살이 풀
먹는방법 : 봄에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먹는다.  

▶ 어린이 신체허약, 권태, 불면증, 건망증, 폐와 비장을 보함, 해수, 원기 보양, 거담, 소화불량, 신경쇠약, 설사, 병후 체력 쇠약, 구갈, 식욕부진, 동계, 발한, 정신의 피로를 치료하는 개별꽃

개별꽃은 석죽과 개별꽃속에 속하는 다년생 풀이다.  

개별꽃은 전세계에 약 1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좁은잎개별꽃, 참개별꽃, 덩굴개별꽃(덩굴들별꽃), 개별꽃(들별꽃), 긴개별꽃, 다화개별꽃, 지리개별꽃, 큰개별꽃(큰들별꽃), 숲개별꽃(가는잎들별꽃)이 자라고 있다.

주로 숲속 및 부식질이 풍부한 토양에 자라며 높이는 10~20센티미터이고 방추형의 뿌리는 1~2개씩 달리는데 줄기는 1~2개씩 나오고 흰털이 있다.  

잎은 대생 즉 마주나고 피침형이며 길이 1~4센티미터이다.  
위쪽 잎은 크고 십자형(十)이며 아래쪽 잎은 좁아져 잎자루 모양이 된다. 가장 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꽃은 흰색이고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 2~3센티미터 꽃받침은 5장이고 꽃잎도 5장이며 도란형에 길이는 6mm 가량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밥은 검붉은색이며 암술대는 3개이고 암술머리는 사람 머리 모양이고 땅 가까운 곳에는 폐쇄화가 몇 송이 달린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근 난형이며 3개로 갈라진다.  
개화기는 4~5월이고 결실기는 6~7월이다.  

개별꽃의 모든 종류를 봄철에 식용할 수 있다.  

뿌리가 인삼의 어린 뿌리인 묘삼을 닮았는데 맛도 인삼 맛이 난다. 

개별꽃의 다른 이름은 태자삼(太子蔘: 본초종신), 해아삼(孩兒蔘: 음편신참), 동삼(童蔘: 상해상용중초약), 이엽가번루(異葉假繁縷: 중약대사전), 개별꽃, 들별꽃 등으로 부른다.


개별꽃의 성분은 뿌리에는 과당, 전분, 사포닌이 들어 있다.  

개별꽃의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독이 없다.  

폐를 튼튼하게 하고 비를 튼튼히 하는 효능이 있다.  

폐결핵에 의한 해수, 원기 보양, 거담, 소화불량, 신경 쇠약, 설사, 병후 체력 쇠약, 구갈, 식욕부진, 비위 허약에 의한 식욕 부진, 동계, 발한, 정신의 피로를 치료한다.  

하루 8~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채취는 주로 7월 하순에 하는데 흙을 깨끗이 씻고 끓는 물에 약 3~5분간 담갔다가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수염뿌리는 마르면 깨끗이 비벼 없애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햇볕에 말린다. 열탕에 담그지 말고 수염뿌리를 제거한 다음 직접 햇볕에 말려도 된다.  

태자삼의 유래에 대해서 이풍원씨가 쓴 <이야기 본초강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태자삼(太子參)
명나라 때의 유명한 의술가인 이시진은 의학에 더욱 매진해 마침내 <본초강목(本草綱目)>이라는 의학책을 펴내기에 이르렀다.  

본초강목은 약초를 소개하는 책으로서 약초의 성미(性味), 효능 등을 자세히 적어 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하루는 그가 원고를 가지고 밤낮을 걸어서 남경(南京)에 도착해 인쇄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출판을 하려 하였다.  

친구에게로 가는 도중에 그는 조그마한 주막에 머물렀다.  

밤중에 어디선가 아낙네의 신음 소리가 들렸다.  
이시진은 신음 소리만 듣고도 무슨 병 때문인지 알 수 있었다.

"여보시오, 주인장! 옆방에서 아낙네의 신음 소리를 들었는데, 무슨 병에라도 걸렸소?"

이시진은 주막 주인을 불러 물었다.

"제 마누라입니다."

"병이 있는데, 왜 의원을 부르지 않는지요?"

"선생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이 주막을 하고는 있어도 식구가 입곱이나 되어 먹고 살기도 바빠 의원을 부르기가 힘이 듭니다."


이시진은 동정심이 우러나왔다.

"내가 당신 부인의 병을 봐드리리다."

주막의 주인은 이시진을 안방에 누워 있는 환자에게로 안내했다.  

이시진은 맥을 보니 세맥(細脈)이었다.

"요즘, 부인께서 식사는 잘 합니까?"

"며칠 동안을 쌀이 없어 고구마만 먹었습니다.  

오늘은 그것마저 떨어져 아이들은 들에서 캐온 나물 뿌리로 배를 채웠습니다."

"들에서 캐왔다는 나물 뿌리를 가져와 보시오."

주인이 나물 뿌리를 가져오자, 이시진은 그것을 씹어 맛을 보며 말했다.

"이것은 약초요.  당신 부인의 병을 치료할 수 있겠소.  

이 약초를 어디서 구하였습니까?"

"자금산(紫金山)에서 캐왔습니다."

이시진은 탁자 위에서 은전(銀錢)을 꺼내놓고 말했다.

"내일 날이 밝으면 쌀을 사 오고, 이 약초를 부인에게 달여 먹이시오."

"감사합니다!"

주인은 감격하여 무릎을 꿇고 절을 했다.  

이튿날, 부인은 약초를 달여 마시고 과연 병이 치료되어 회복되었다.

"그 약초가 있는 곳으로 나를 안내해 줄 수 있겠소?"

"물론이죠."

주막 주인은 이시진을 안내하여 자금산으로 올랐다.  

그곳에는 명나라 주원장(朱元璋)의 아들인 태자(太子)의 묘가 있었다.  
묘 주변에 있는 푸른 잔디가 마치 양탄자와 같이 깔려 자랐고, 주막집에서 본 약초들이 여기저기 산개해 있었다.  
이시진은 마치 보물을 찾은 듯한 기분으로 광주리 하나 가득 캐어 가지고 왔다.

이 약초를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넣으려 하였으나,그럴 경우에 사람들이 태자 묘지로 몰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왕법(王法)을 범하면서까지 왕족 묘를 훼손할 것이 뻔하여 이시진은 이 약초를 본초강목에 써 넣지 않았다.  
당시의 법으로는 태자 묘에 일반 사람들이 들어 갈 수 없으므로 이시진은 사람들이 약초를 캐러 태자 묘로 들어갔다가 화를 당할까를 염려하였던 것이다.

이 약초의 이름은 명나라 주원장의 태자 묘지에서 자라났기에 '태자삼(太子參)'이라고 불렀다.

태자삼은 기를 보하고 진액을 만들어 주며, 폐와 비장을 보하여 해수에 좋으며, 원기를 보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심계(心悸)와 땀을 흘리는 자한(自汗)에 효과가 있다.  

또 정신 피로에 좋고, 비장이 허하여 식사를 잘 못할 때도 효과가 있다.]

개별꽃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태자삼(太子蔘)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개별꽃(Pseudosrellaria heterophylla{Miq.} Pax.), 다화개별꽃(Pseudosrellaria multiflora Y. Lee), 좁은잎개별꽃(Pseudosrellaria angustifolia Y. Lee)의 뿌리이다.

성미: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다.

효능: 보기생진(補氣生津)

해설: ① 비(脾)가 허약하고 위양(胃陽)이 부족해서 늘 피곤하고 힘이 없
         으
며, 입 안이 마르고 식욕이 감소되는 증상에 유효하다.  
      ② 폐의 호흡 기능이 약화되는 해수, 단기(短氣), 적은 양의 가래
         를
배출하는 증상에 적용된다.  
      ③ 약성은 평범하나 약간 서늘함에 편중되어 있어서 열병 후기의 기
         허(氣虛), 진액손상, 갈증, 맥박이 가늘고 약하며 혀가 붉은 증상 등에 쓴다.

성분: 전분, 과당, 사포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임상보고: ① 소아의 폐렴이 오래도록 치유되지 않는 증상, ② 간염, 조기

             간 경화에 유효하였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개별꽃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들별꽃(
Pseudosrellaria heterophylla{Miq.} Pax et Hoffm.)
식물: 높이 10~20c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버들잎 모양의 잎이 마주 붙고 줄기 끝에는 4개의 잎이 돌려 붙는다.  
          봄철에는 가지 끝에 흰 꽃이 피고 여름철에는 줄기 아래에 가지색  꽃이 핀다.
     중부와 남부의 깊은 산 나무 아래의 누기진 땅에서 자란다.

뿌리(태자삼): 가을에 캐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녹말(35%), 사포닌, 과당이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뿌리는 기를 보하고 위를 튼튼히 하며 열을 내리고 음

      을 영양하는 약으로 쓰고 있다.  
          그리하여 병후 허약한 사람과 어린이들의 기를 보하는 데 쓰며, 
          그 효과는 인삼과 비슷하나 약하다고 한다.  
     신체허약, 정신피로, 권태, 불면증, 건망증, 밥맛적기, 진액이 부족
     하여 입 안이 마르고 오줌이 많을 때에 6~15그램을 물에 달여 먹는다.  
         단너삼뿌리, 석곡, 맥문동뿌리, 감초뿌리와 같이 쓰기도 한다.  

옛 문헌(1760년대)에는 인삼포에서 솎아낸 작은 것(2~3년생)을 태자삼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들별꽃뿌리는 동약 태자삼의 대용품인 것 같다.

저절로 흐르는 땀을 치료하는 것에 대해서 <합서중초약>에서는 "태자삼 12그램, 부소맥(浮小麥) 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고 적고 있으며, <본초종신>에서는 "태자삼은 삼조(蔘條)처럼 매우 가늘고 짧고 단단하며 노문(蘆紋)이 있다.  

그 효능은 대삼(大蔘)과 같다.  

본초종신, 본초강복습유, 음편신참 등에 의하면 태자삼은 원래 오가과 식물인 인삼의 작은 것을 말한다.  
오늘날 상품으로는 석죽과의 식물 개별꽃의 덩이뿌리가 널리 쓰이는데, 자양 보신하는 효능이 있지만 비교적 약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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