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대 다어얼전화 시대에 있었던 일
한밤의 정적을 깨고
요란하게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졸린 눈을 비비며
전화를 받았더니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여보세요! 거기
222 - 2222 입니까?"
" 그런데요 ,누구시죠 ?"
" 죄송하지만 부탁이 있는데요.
2189 -1555로 전화해서
서울역 앞 공중전화
박스에 제가 있다고
알려주시겠습니까?"
"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제....,제 손가락이 2번 다이얼에
끼었는데 안 빠져요.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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