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똥차게 똑똑한 아빠
똑똑한 아빠 !!
옛날(자유당)때일 !
먹고살기 힘든 가난한 시절에. (중량교)뚝방을 거점으로한 .
아주 똑똑한 그지 아빠랑 ~
거기에 딱 어울리는 아들 그지가 있었어요.
어느 추운 겨울날 .
추위에 달달달 떨고있는 그지부자 근처 판자집에 불이나 ~ 이게 왠떡이냐고 불구경하며 이리 뛰적 저리뛰적
따땃하게 몸을 녹이며 불을 쬐이고 있는 아들 거지가 아빠거지에게 하는 말 ~
아들 거지 : 아빠 아빠 !!
아빠 거지 : 왜애 !
아들 거지 : 우리는 차암 조타-- 우리는 불에탈 집이 없어서
불이날 염려도 없고~ 근심 걱정이 없으니 ~
월매나 편하고 좋아유~그치유~ !?
이말을 들은 아빠거지 ~
얼굴 하나가득 만연의 미소를 지으면서 아들거지 대그빡에 알밤한톨 & 툭 - 까면서 자랑스럽게 하는말 ~
야-임마 !
그것도 임마 너 고생 안시킬려고
아빠가 노력한 덕인줄 알어 임마- !
아들거지 중얼거리며 허는 말 ~
두번만 노력했으면 꽁다리(항문)막혀 죽것넹~
그이튼날 자고 일어나니 해가 뜬다~
해가뜨면 깡통들고 아빠거지 따라 밥얻어 먹으러 가기
귀찮아 해뜨는 것이싫어서 아들거지 또 한마디한다 .
아들거지:해는 왜 뜨고저요 !?
아빠거지: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는
가라 앉잖니. . . 해도 뜨거운 낮에는 떳다가 저녁이면 식어서 가라앉는 거란다.
아들거지:해는 왜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나요 ?
아빠거지:바람때문이야.해가있는곳에는 동쪽에서
서쪽으로만 부는 특별한 바람이 있는데 .
그 바람을 "해풍"이라고 한단다 .
아들거지:해는 지면서 어디로 들어가남유 ?
아빠거지:서쪽이니까. 중국이지 .
그동네는 땅이 유난히 붉다고 허더라.
아들거지:글면 그동네 사람들은 해가넘어가면서 뜨거워서
데었겠네요 !?
아빠거지:아까 말 했잖니! 저녁이면 해는 식는다고~~~
아들거지:그 큰 해가 중국에 떨어지는데 중국쪽 지구는
멀쩡 하남유?
아빠거지:해가 크다니 ! 해는 크기가~황소 눈깔만큼 하잖니 !
아들거지:해는 어떻게 다시 떠오를수 있나요 !?
아빠거지는말문이 막혀서인지 ~
아들 대그빡에 군밤 한톨깜시롱 ~ &
야-임마 ! 너는 뱃때기도 안곱푸냥 !? 어여 저 - 부자집에 디가 밥한술 얻어와 !! 하며 밥통(깡통)을 디민다 . . . . . . . . .
아들거지:중얼 중얼 ~ ~ ~ ~ ~ ~ ~ ~ ~

 ......^^백두대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