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쌍의 연인이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깊이 사랑했고, 남자는
처녀에게 일생 동안 그녀만을 사랑하겠다고 맹세했다.
얼마 동안 그들 두 사람은 순탄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
던 어느 날 남자는 그녀를 남겨 두고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녀는
손꼽아 기다렸으나 그는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친구들은 그녀를 가엾게 여겼으나, 그녀의 연적들은 그는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 거라면서 그녀를 비웃었다.
그녀는 집에 돌아와 그가 일생 동안 그녀만을 사랑하겠다고 은밀
히 맹세하던 편지를 꺼내어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다. 편지는 그녀에
게 위안이 되었으며, 그녀의 힘이 되어 주었다.
어느 날 연인이 돌아왔다. 그녀는 그 동안의 슬픔을 털어놓았다.
"그런 괴로움 속에서 어떻게 정절을 지킬 수 있었소?"
그가 물었다. 그러자 그녀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이스라엘※과 같아요."
※註 :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의 지배 아래에 있었을 때, 다른 나라
사람들은 모두 유태인들을 비웃었다. 이스라엘이 독립한다는 말을
들은 그들은 또 이스라엘의 현인들을 조롱했다. 유태인들은 학교
와 교회를 지키는 것으로 이스라엘을 지켜 왔다. 유태인들은 하나
님이 이스라엘에 준 서약을 계속 읽었으며, 그 속에 있는 성스러운
약속을 믿으며 살아왔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켰다. 그녀도 그의 맹
세의 편지를 읽는 것으로써 그를 믿었고, 그가 돌아올 것을 기다리
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같다고 말한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