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故 事 成 語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黑:검을 흑.牛:소 우.生:날 생.白:흰 백.犢:송아지 독.검은 소가 흰 송아지를 낳았다는 말로, 재앙이 복이 되기도 하고 복이 재앙이 되기도 한다는 뜻이다.    옛날 춘추시대 宋나라에 한 착한 노인이 있었다.     하루는 그 집의 검은 소가 흰 송아지를 낳았다. 이상하게 여겨 점쟁이 에    게 점을 치게 하니 吉祥(길상)의 징조라며 희생물로 바치 라고 했다.     착한 노인은 그대로 했다. 하지만 1년쯤 지나 노 인을 까닭도 없이 눈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흰 송 아지를 낳는 것이 아닌가. 노인은 다시 아    들을 점쟁이에게 보내 점을 치게 했다.     "믿을 수 없는 점쟁이인데 무엇하러 가나요?"    아들을 잘 타일러 보냈더니 점괘는 전과 ..

고사성어 2010.09.01

새옹지마(塞翁之馬)

故 事 成 語새옹지마(塞翁之馬) 塞:변방 새. 옹:늙으니 옹. 之:어조사 지. 馬: 말 마세상 만사가 변전무상(變轉無常)하므로, 인생의 길흉 화복(吉凶禍福)을 예측할 수 없다는 뜻. 길흉화복의 덧없음의 비유.    옛날 중국 북방의 요새(要塞) 근처에 점을 잘 치는 한 노옹 (老翁)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 노옹의 말[馬]이 오랑 캐 땅으로 달아났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옹은 조금도 애석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말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지."                 ..

고사성어 2010.08.31

회사후소(繪事後素)

故 事 成 語회사후소(繪事後素) 繪:그림 회, 事:일 사, 後:뒤 후, 素:힐 소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이후에 한다는 말로, 본질이 있는 연후에 꾸밈이 있음을 뜻함. 공자(孔子)의 제자 자하(子夏)가 물었다.                                                   "시경(詩經)에 '방긋 웃는 그 입술 곱기도 하며, 아리따운 눈동자 샛별 같아라. 얼굴이 희어서 더욱 고와라'하였으니 무엇을 말한 것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뒤에 하느니라(繪事後素)."           "예..

고사성어 2010.08.30

해옹호구(海翁好鷗)

故 事 成 語해옹호구(海翁好鷗) 海:바다 해, 翁:어르신네 옹, 好:좋을 호, 鷗:갈매기 구바다 노인이 갈매기를 좋아한다는 말로, 사람에게 야심이 있으면 새도 그것을 알고 가까이하지 않는다는 말임.     바닷가에 사는 어떤 이가 갈매기를 좋아했다. 그는 매일 아침 바닷가로     나가서 갈매기들과 더불어 놀았는데, 그에게 놀러 오는 갈매기들이 200     마리도 넘었다.      어느 날 그의 아버지가 말했다.      "나는 갈매기들이 모두 너와 더불어 논다는 말을 들었다.  그 갈매기를 잡     아오도록 해라. 내 그걸 가지고 놀고 싶구나."      그는 아버지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다음날 역시 바닷가로 나갔다. 그런     데 이날 갈매기들은 그 위를 맴돌며 날 뿐 내려 오지 않았다.   ..

고사성어 2010.08.29

희 생(犧 牲)

故 事 成 語희 생(犧 牲) 犧:희생 희. 牲:희생 생. 종묘에 제사 지낼 때 바쳤던 소. 어떤 사물 ·사람을 위해 자기 몸을 돌보지 않음                                                                                        犧와 牲은 약간 다르다. 犧는 소(牛)의 기운(羲)이라는 뜻 이다.     祭祀(제사)를 지낼 때 소를 바침으로써 神으로 하여금 소의 기운을 누리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같은 소일지라도 얼룩소는 禁物이었다. 곧 犧는 털에 雜色(잡색)    이 섞이지 않은 소를 뜻한다. 한편 牲은 소(牛) 중에서도 살아있는(生) 소    를 뜻한다.     그것은 소를 잡아 고기를 바친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고사성어 2010.08.28

흉유성죽(胸有成竹)

故 事 成 語흉유성죽(胸有成竹) 胸:가슴 흉. 有:있을 유. 成:이룰 성. 竹:대 죽대를 그리고자 할 때, 마음속엔 이미 대가 그려져 있다는 말로,매사에 착수하기 전에 이미 충분한 복안이 서 있음의 비유          문동(文同, 文與可)은 북송 시대의 사람이다.     인품이 고결 하고 학자로서 유명했으며, 동시에 시와 문장에도 뛰어났고,    전(篆)·예(隸)·행(行)·초(草)의 글씨와 그림에도 능했다.     그의 집 앞뒤에는 대가 우거져 있어서 꽤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었는데 개    중에는 길이가 고르지 않은 대도 적잖게 있 었다.     그것은 문동이 직접 심어서 사랑하고 있던 것이다.     문동은 틈만 있으면 죽림(竹林)에 들어가서 대가 자라는 모습, 가지 치는    상태, 잎이 우거지는 ..

고사성어 2010.08.27

후생가외(後生可畏)

故 事 成 語후생가외(後生可畏)後:뒤 후. 生:날 생. 可:옳을 가.畏:두려워할 외젊은 후배들은 두려워할 만하다는 뜻.                                               곧 젊은 후배들은 선인의 가르침을 배워 어떤 훌륭한 인물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가히 두렵다는 말. 젊은이가 지닌 가능성을 존중하는 말    춘추 시대의 대철학자 사상가인 성인(聖人) 공자는 말했다.     "젊은 후배들은 두려워할 만하다[後生可畏].'     장래에 그들이 지금의 우리를 따르지 못하리라고 어찌 알 수 있겠는가[焉    知 來者之不知今也]?     그러나 40세, 50세가 되어도 세상에 이름이 나지 않는다면 두려워할 바    없느니라[四十五十而無聞焉 斯亦 不足畏也已]."     이 말은 공자..

고사성어 2010.08.26

후목분장(朽木糞牆)

故 事 成 語후목분장(朽木糞牆) 朽:썩을 후, 木:나무 목, 糞:똥 분, 牆:담 장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썩은 벽은 칠할 수 없다는 말로,       지기(志氣)가 썩은 사람은 가르칠 수 없음을 뜻함                             공자의 제자 재여(宰予)가 대낮부터 침실에 들어가 있었다.     대낮부터 침실에 있는 것은 낮잠을 자고 있던가, 아니면 이 성과 함께 있    던가 둘 중 어느 한쪽으로 생각되었다.     朽木不可雕也 糞土之牆不可오也 於予與何誅(후목불가조야 분토지장불가    오야 어여여하주)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고, 썩어 문드러진 흙담에는    흙 손질을 할 수 없는 것이니 재여를 나무란들 무엇하랴! 정신이 나태해져    있다고 간주된 재여는 스스으로부터 가..

고사성어 2010.08.25

효 학 반(斅學半)

故 事 成 語효 학 반(斅學半) 斅:가르칠 효. 學:배울 학. 半:반 반. 가르치는 것은 배움의 절반이다.                                                              남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일은 자기에게도 학력을 더하는 이익이 된다.       은나라 재상 부열(傅說)이 말했다.     "모든 일을 배우는 데 있어서, 스스로 지혜가 뛰어나다든가 스스로 분별    이 바르다고 하는 생각을 버리고, 현자(賢者)의 가르침을 들어 그 실행을    민첩하게 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덕이 뛰어나게 되는데, 뛰어난 것을 언제나 생각하여 왕으 로    서 실행할 도를 몸에 쌓도록 해야 한다.     또한 사람을 가르 친다고 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르치는..

고사성어 2010.08.24

효 시(嚆矢)

故 事 成 語효 시(嚆矢)嚆:울릴 효, 矢:화살 시, 휘파람 소리를 내는 신호용 화살.                                                ① 어떤 일에 대한 '시작'.                                                            ② 온갖 사물의 맨 처음으로 됨의 비유                                           노자(老子)는 유가(儒家)의 인물들에 대해 곱지 않은 눈길 을 보내며 빈정    거렸다.     그의 독설 가운데 "증삼(曾參)과 사 어(史魚)는 하걸(夏桀)이나 도척(盜척)    의 효시일 뿐이다"라 는 말이 그것이다.     증삼은 공자의 수제자인 증자가. 또한 사어는 춘추전국시대 위..

고사성어 2010.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