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혁 명(革命)

故 事 成 語혁 명(革命) 革:가죽 혁. 命:목숨 명,      하늘의 명을 뜯어 고침.                                                              ① 이전의 왕조를 뒤집고 다른 왕조가 들어서는 일.                       ② 종래의 것을 단번에 뒤집어 엎는 일                                            혁(革)은 본래 《주역》에 있는 괘의 이름이다. 마치 연못 속에 불 덩이가    가라앉아 있는 모습이다.     물과 불은 상극이다. 그러므로 무 언가가 뒤집어 놓아야 한다.     그런 괘가 혁(革)이다.     그런 의미로 혁 명(革命)은 '명을 뜯어 고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

고사성어 2010.08.02

행불유경(行不由徑)

故 事 成 語행불유경(行不由徑) 行:다행 행. 不:아닐 불, 由:말미암아 유, 徑:지름길 경 지름길이나 뒤안길을 가지 않고 큰 길을 걷는다는 말로, 정정당당히     일 함.                                                                                                     공자의 제자 자유(子遊)가 무성(武城)이라는 작은 도시의 장관으로 임    명되었다.     축하 겸 애제자가 일하는 모습을 보러 간 공자가 그에게 물어 보았다.    "일을 잘하려면 좋은 협력자가 필요하다. 너도 부하 중에 훌륭한 인물이    필요할 터인데, 이렇다 할 인물이 있느냐?"     "예. 안심하십시오. 성은 담대(澹臺), 이름은 멸명(滅明)이..

고사성어 2010.07.31

행백리자 반구십(行百里者 半九十)

故 事 成 語행백리자 반구십(行百里者 半九十) 行:다행행.百:일백백,里:마을리,者:사람자,半:반반,九:아홉구,十:열십,   백리를 가는 것은 구십리가 절반이다.                                           무슨 일이든 마무리 단계가 중요하다.                                                                                                    전국(戰國) 시대의 일이다. 서쪽의 강국 진(秦)나라가 점차 그 우위 를    확보하자 진나라 무왕(武王)은 안심하고 자만하는 기색을 나타내 기    시작했다. 이를 걱정한 신하 한 사람이 왕에게 충고했다.     "지금 대왕께서 위(魏)와 조(趙)를 얻으신 것..

고사성어 2010.07.30

해로동혈(偕老同穴)

故 事 成 語해로동혈(偕老同穴) 偕:함께 해. 老:노인 로, 同:한가지 동, 穴:구멍 혈 살아서는 함께 늙고 죽어서는 같은 무덤에 묻힌다.                              생사를 같이 하는 부부의 사랑의 맹세.                                                   [詩經]에 실린 黃河 유역에 있던 주민들의 민요에서 유래한 말이다.         먼저 '격고(擊鼓)'라는 詩에, 生死契闊 與子成說, 執子之手 與子偕老     (죽으나 사나 만나나 헤어지나, 그대와 함께 하자 언약하였지. 그대의    손을 잡고, 그대와 함께 늙겠노라.) 전선에 출전한 병사가 고향에 돌아    갈 날이 언젤런지 …… 愛馬와도 死別하고 싸움터를 방황하면서 고향    에 두고 ..

고사성어 2010.07.29

해 어 화(解語花)

故 事 成 語해 어 화(解語花)解:풀 해. 語:말씀 어, 花:꽃 화, 말을 알아 듣는 꽃. 용모가 절색인 미인을 가리킬 때에 쓰는 말.    해어화(解語花)란 '말을 알아 듣는 꽃'으로 후에는 미인(美人)을 뜻 하게    되었다.     때는 따뜻한 초여름의 어느날,唐(당)나라 서울 장안(長安)태액지 (太液    池)의 연꽃은 눈이 부실 정도였다.    玄宗(현종)과 楊貴妃(양귀 비)의 행렬은 연꽃을 감상하기 위해 태액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玄 宗의 눈에는 그 어느 것도 옆에 앉아 있는 楊貴妃보다 더 아름    다울 수는 없었다.    그래서 주위의 궁녀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여기 있는 연꽃도 解語花보다는 아름답지 않구나,"      楊貴妃를 두고 한 말이었다.처음에는 다들 무슨 영문..

고사성어 2010.07.28

함흥차사(咸興差使)

故 事 成 語함흥차사(咸興差使) 咸:다 함. 興:일어날 흥, 差:보낼 차, 使:사신 사 심부름 갔다가 소식이 없이 돌아오지 않는 사람.     故事成語는 중국의 독점물이 아니다. 우리 말 중에도 재미있는 표현 이    많은데 咸興差使가 그 대표적인 것이다.     咸興은 太祖 李成桂(이성계)의 고향이며 差使란 조정에서 懸案(현안) 이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보냈던 관리를 말한다.     朝鮮 건국후 太祖는 論功行賞(논공행상)을 실시하여 鄭道傳(정도전), 趙浚    (조준) 등 개국공신들에게 都評議使司(도평의사사)라는 기구를 만들어 주    었다.     당시 이 기구는 막강하여 王族과 士大夫들의 불만이 높았다. 게다가 太祖    가 繼妃(계비) 소생인 芳碩(방석)을 世子로 책봉하자 불 만을 ..

고사성어 2010.07.27

항산항심(恒産恒心)

故古 事 成 語항산항심(恒産恒心) 恒:항상 항. 産:재산 산, 恒:항상 항, 心:마음 심 재산이 있어야 마음의 여유가 생김.    孟子(맹자)가 遊說(유세)에 실패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고향 山東縣 (산동현)    에 돌아와 쓸쓸히 만년을 보낼 때의 일이다.     고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등(騰)이라는 小國이 있었다. 그가 고향에 돌    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騰文公(등문공)은 그를 國政(국정)의 顧問(고문)으로    초빙했다.     孟子가 오자 그는 대뜸 治國(치국)의 방책을 물었다. 사실 孟子는 위민정치    이념에 투철했던 사람이다.     그래서 늘 통치자 보다는 백성의 입장에 서서 정치를 논했다. 그는 文公에    게 왕도정치 를 설명하면서 그 첫걸음은 백성들의 의식주를 만족하게 해주  ..

고사성어 2010.07.26

항룡유회(亢龍有悔)

故 事 成 語항룡유회(亢龍有悔) 亢:목 항. 龍:용 룡, 有:있을 유, 悔:뉘우칠 회 절정에 이른 용은 자칫 후회하기 쉽다.                                                   영달을 다한 자는 더 이상 오를 수 있는 길도 없으며,                                 쇠퇴할 염려가 있으므로 삼가라는 말.                                                          중국 사람들이 끔직이 섬기는 동물에 '四靈(사령)'이란 것이 있다.     龍(용) · 鳳凰(봉황) · 麒麟(기린) · 거북이다.     각기 상징성을 부여했 는데 용은 황제, 봉황은 길상의 상징이다.     기린은 자손과 행복, 거북 은 건강과..

고사성어 2010.07.25

한우충동(汗牛充棟)

故 事 成 語한우충동(汗牛充棟) 汗:땀 한. 牛:소 우, 充:가득할 충, 棟:마룻대 동 소가 땀을 흘릴만큼 실은 무게와 용마루에 받힐 만큼 쌓인 양이라는 뜻   책이 매우 많음을 이름.                                                                              당(唐)나라의 명문장가로 알려진 유종원(柳宗元)이 같은 시대의 역 사학    자 육문통(陸文通)을 위해 쓴 묘표(墓表)에 있는 말이다.     묘표란 죽은 사람의 사적과 덕행을 기리는 문장으로 돌에 새겨 무덤 앞에    세 우는 것이다.     "공자《춘추》의 해석을 둘러싸고 1000명의 학자가 온갖 주석을 하고 있지    만, 비뚤어진 해석이나 다른 학파에 대한 비난·공격만이 눈에 띈..

고사성어 2010.07.24

한 발(旱魃)

故 事 成 語한 발(旱魃) 旱:가물 한. 魃:가물귀신 발, 가뭄. 가뭄을 몰고 오는 신화 속의 여신.    삼황(三皇)이란, 복희(伏羲)·신농(神農)·황제(黃帝)를 말한다.     특히 황제 헌원씨 때에는 사람이 움집이 아닌 집을 만들고 삼베로 옷짜    는 것을 고안했다.     약초를 조사하고 의료술을 개발하는 등의 업적을 쌓 은 황제가 산동성    의 태산으로 행차한 적이 있었다.     큰 코끼리가 이끄 는 보차(寶車)를 타고 온갖 신들을 거느린 이 행렬을    못마땅히 여긴 것은 호랑이와 이리떼를 대동한 치우(蚩尤)였다.     그는 바람이 신 (風伯)과 비의 신(雨師)을 거느린 괴이한 난폭자였다.     치우는 자기와 같은 몸집을 한 괴신(怪神) 72명과 힘을 합쳐 불평을 일    삼던 풍백·..

고사성어 201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