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한 발(旱魃)

eorks 2010. 7. 23. 06:33
故 事 成 語


한 발(旱魃)


旱:
가물 한. 魃:가물귀신 발,

가뭄. 가뭄을 몰고 오는 신화 속의 여신.


    삼황(三皇)이란, 복희(伏羲)·신농(神農)·황제(黃帝)를 말한다.

    특히 황제 헌원씨 때에는 사람이 움집이 아닌 집을 만들고 삼베로 옷짜
    는 것을 고안했다.

    약초를 조사하고 의료술을 개발하는 등의 업적을 쌓 은 황제가 산동성
    의 태산으로 행차한 적이 있었다.

    큰 코끼리가 이끄 는 보차(寶車)를 타고 온갖 신들을 거느린 이 행렬을
    못마땅히 여긴 것은 호랑이와 이리떼를 대동한 치우(蚩尤)였다.

    그는 바람이 신 (風伯)과 비의 신(雨師)을 거느린 괴이한 난폭자였다.

    치우는 자기와 같은 몸집을 한 괴신(怪神) 72명과 힘을 합쳐 불평을 일
    삼던 풍백·우사를 불러 반기를 들었다.

    황제(黃帝)는 치우의 모반 소식을 듣고 판천에서 맞서 기세를 꺾은 다음
    탁록에서 두 번째 결전 을 벌였다.

    황제의 군사는 사방의 신들을 무장으로 삼아, 곰·큰곰·호랑이 등을 훈련
    시켜 치우의 군대를 대적케 했다.

    싸움이 시작되자 치우의 군대는 풍백과 우사의 활동으로 큰 바람을 일
    으켜 폭우를 뿌렸다.

    짙은 안개를 흩트려 놓고 동(銅)머리에 쇠 이 마를 지닌 괴인 군과 도깨
    비.허깨비. 요괴 군들이 안개 속을 헤집으며 신출귀몰하여 날뛰었다.

    황제 헌원은 그들과 88패의 수모를 당해야 했다. 그러나 헌원은 안개
    속을 헤집으며 적을 공격하는 지남차를 발 견하여 적과 맞섰으며, 천상
    에 있는 딸 발(魃)이라는 여신을 불러내 풍백·우사가 일으킨 풍우와 농
    무를 흩뜨려 버렸다.

    결국 치우는 힘이 소진되어 황제 군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그런데 발이
    라는 여신은 용모도 추했지만 대머리였다.

    싸움이 끝나자 온 힘을 다해 치우의 군대와 맞섰기 때문에 힘이 빠져 하
    늘에 올라갈 수가 없었다. 그녀가 땅 위에 있자 가뭄이 찾아왔다.

    그녀가 있는 곳엔 비 한 방울이 내리지 않는 메마른 날씨가 계속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녀를 한발(旱魃)이란 부르며 원망하게 되었다.



    [출 전]《三黃五帝》

......^^백두대간^^..
.....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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