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說話 592

흥륜사 벽화 보현 설화

韓國의 說話흥륜사 벽화 보현 설화흥륜사에 10여일간 제석(帝釋)이 내려와 머물렀다는 내용의 설화.    불교의 영이(靈異)를 실제로 나타나게 하여 세상사람들을 감동시킨 설화로 ≪삼국유사≫ 권3 탑상편(塔像篇)에 실려 있다. 신라 제54대 경명왕 때, 흥륜사의 남문과 좌우 건물이 불타서 정화 (靖和)·단계(占繼) 두 승려가 시주를 모집하여 수리할 계획을 세웠다.마침 제석이 절의 좌경루(左經樓)에 내려와 10여일을 머물렀다. 그러자 절의 건물이며 탑, 그리고 초목토석에 이르기까지 향기가 나고 오색구름이 절을 덮었으며, 남지(南池)의 어룡들이 기뻐 뛰놀았다. 이 소식을 들은 나랏 사람들이 몰려들어 감탄하고 비단과 보물이며곡식을 자진하여 바쳤고, 공장(工匠)들이 자진하여 공사를 서둘러 하루만에 복구를 완성하였다..

한국의 說話 2018.06.10

흥덕왕과 앵무새 설화

韓國의 說話흥덕왕과 앵무새 설화  신라 흥덕왕이 짝을 잃은 앵무새가 슬퍼하다 죽는 것을 보 고 노  래를 지었다는 설화.                                                                    일반담(一般譚) 중 교훈담에 속한다. ≪삼국유사≫                   기이편(紀異篇) 제2에 수록되어 있다.                                         흥덕왕이 왕위에 오른 지 얼마 안 되어 당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온 사람이 앵무새 한쌍을 가져왔다. 오래지 않아 암놈은 죽고 수놈이 슬피 우는지라, 왕이 거울을 앞에 걸어주도록 하였다. 수놈은 거울 속의 그림자를 짝으로 생각하여 거울을 쪼았는데 그림자임을 알고 슬피 울다가 죽었다...

한국의 說話 2018.06.09

효행(孝行) 설화

韓國의 說話효행(孝行) 설화자식이 부모에게 효행을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설화.            설화가 되기 위해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방법으로 효행을 하거나 흔히 기대할 수 없는 결과에 이르러야 한다.             그러한 요건 때문에 설화로서의 상상과 전개가 흥미로울 수 있다.                                                                                            유교적인 도덕이 중요시되는 기간 동안 효도야말로 오륜의 으뜸이 라고 평가되었기에 많은 효행설화가 문헌에 올랐으며, 훈민(訓民)의 자료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효행설화는 효행의 교훈적 기능 때문에 전해지고 재창조되 었을 뿐만 아니라, 설화로서의 묘미가 또한..

한국의 說話 2018.06.08

효자할고 설화(孝子割股說話)

韓國의 說話효자할고 설화(孝子割股說話)신라 경덕왕 때 향덕(向德)이 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 아버    지를 봉양하였다는 내용의 설화.                                                  효행설화에 속하는 설화 유형으로, ≪삼국유사≫ 권5 효선(孝善) 제9와 ≪삼국사기≫ 권9 신라본기 제9 경덕왕(景德王) 14년조 및 동 권48 열전 제8 향덕조에도 실려 있다.세 기록의 내용을 비교해 보면 그다지 큰 차이는 없으나, 열전의 것이 다소 상세하게 되어 있다. ≪삼국사기≫‘향득사지할고공친’조에 따르면 향덕은 웅천주(熊川州 : 지금의 公州) 사람으로, 흉년이 들어 그 아버지가 거의 굶어 죽게 되 자, 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 봉양했다. 고을 사람들이 이 사실을 자세히 위에..

한국의 說話 2018.06.07

효자와 잉어 설화(孝子와 --說話)

韓國의 說話효자와 잉어 설화(孝子와 --說話)효자가 하늘의 도움으로 겨울에 잉어를 구하여 병든 어머니를 공양 했다는 내용의 설화.                                                         효행설화의 하나로 효행의 여러 모티프와 함께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전한다.                                                                         우리 나라에서 전승되는 대표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떤 효자가 있었는데 병중의 어머니가 잉어를 먹고 싶다고 하였으 나, 때가 추운 겨울철이어서 얼음 밑의 잉어를 구하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그는 얼음을 깨고 잉어를 낚으려고 애썼다. 며칠을 이렇게 얼음 위를..

한국의 說話 2018.06.06

효불효 설화(孝不孝說話)

韓國의 說話효불효 설화(孝不孝說話)일곱 아들이 홀로 된 어머니를 위하여 다리를 놓는다는 내용의 설화.                                                                                           경상북도 경주 지역에서 전승되는 교량전설(橋梁傳說)로서 효불  효교전설(孝不孝橋傳說)·경주칠교전설(慶州七橋傳說)·칠성교전 설(七星橋傳說)이라고도 한다.                                                       이 설화는 ≪동국여지승람≫ 권21 경주 교량조에 수록되어 있     고,≪한국구비문학대계≫ 경주 월성편에 2편이 채록되었는데,  각 편의 내용은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

한국의 說話 2018.06.05

효녀지은 설화(孝女知恩說話)

韓國의 說話효녀지은 설화(孝女知恩說話)신라시대의 효녀 지은에 관한 설화.                                       효행설화의 하나로 ≪삼국사기≫ 권48과 ≪삼국유사≫ 권5 효선(孝善)편에 수록되어 있다.                                            지은은 연권(連權)의 딸인데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모시기 위하여 나이 32세가 되도록 출가를 하지 않았으나, 결국은 살림에 쪼들리게 되어 쌀 여남은섬에 자기 몸을 종으로 팔았다.이런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통곡을 하였고 지은도 함께 울었는데, 마침 이 장면을 목격한 화랑 효종랑(孝宗郎)은 그 효성에 감탄하여 곡식 100섬과 옷을 보냈고 그 이야기를 들은 낭도들도 각각 곡식을 보냈으며, 왕..

한국의 說話 2018.06.04

효감호 설화

韓國의 說話효감호 설화호랑이가 인간의 효행에 감동하여 효자·효부를 도와준다는 내용의 설화.                                                                          우리 나라의 호랑이설화는 아주 사나운 산중동물로서의 동물    담(動物譚), 단군신화나 산신령이야기에 보이듯이 신으로 나타 나는 신격화담(神格化譚), 효와 열과 우애에 감동하는 도덕면  과 희로애락 등 인간적인 면을 지닌 인격화담(人格化譚), 토끼   같은 약한 동물에게 속아 골탕을 먹는 바보스럽고 우스꽝스러운 해학화담(諧謔化譚)으로 나눌 수 있다.                              이 효감호설화는 인격화담 중 큰 몫을 차지한다. 바로 호랑이를, 윤리도덕도 알고 선과 ..

한국의 說話 2018.06.03

황희 정승 설화

韓國의 說話황희 정승 설화조선 초기의 재상 황희에 관한 설화. 인물전설에 속한다.          그는 내외 관직을 두루 거치면서 조선 개국 초기의 문물과 제도의 정비에 힘썼다.                                                                       이렇다할 정적(政敵)도 없이 비교적 순탄하게 정치활동을 한 것  이 하나의 특징이며, 특히 청백리(淸白吏)의 표상으로 알려져     있다.                                                                                           황희정승설화는 〈황희정승 이야기〉·〈계란유골〉·〈개가법 고치 고 원망 산 황희〉·〈이인 황희정승〉·〈황희정승..

한국의 說話 2018.06.02

황금정 설화

韓國의 說話황금정 설화우물 명당에 자신을 묻어 달라는 아버지의 유언과 관련된 설화.풍수전설의 하나로, ‘우물 명당 이야기’라고도 한다.                  이 설화에실패형과 성공형이 있다.                                            실패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버지가 우물 명당을 말하려고 할 때 어머니가 곁에 있으므로 아 들이, “쉿-여기에 남이 있습니다.”라고 하며 비밀을 지켜야 한다고 하여, 남(他人)으로 지목이 된 어머니를 방 밖으로 내보낸 뒤에 아 버지는 동네 우물인 황금정에 자기 목을 묻어 달라고 유언을 하고 죽는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가면 아버지의 두상(頭上)은 소가 되어서 승천을 하고, 그러면 그 집은 발복(發福)을 할 것인데, 이 비밀을 엿들..

한국의 說話 2018.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