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매로 익어갈 때 연인이기 이전에 가슴을 열어놓고 만날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들로 상처받지 않고 등 돌리지 않고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연인이기 이전에 서로가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 안에서 무엇인가를 기대하기 보다는 그 사랑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 수 있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들이면 좋겠습니다.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