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명대답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6부 그들의 행동, 정말 어리석었다.[제6ㅡ31화]부친의 명대답 한 시골에 아들 형제를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 있었 다. 하루는 두 아들이 길을 가다가, 길가에 떨어져 있는 솔개[鳶] 의 커다란 날갯깃 하나를 발견했다.두 아들은 아직 소견이 덜 들었고, 또 솔개를 가까이에서 본 적이 없었다. 형제는 이 신기하게 생긴 깃이 무엇인지 몰라 형과 아우가 서로 자기 생각이 옳다고 하며 다투었다. 먼저 아우가 이 렇게 우겼다."이것은 무서운 호랑이의 털임에 틀림없다. 아버지가 그러셨 는데, 호랑이는 무늬가 얼룩덜룩하다고 했어, 이봐, 무늬가 있지 않아? 내 말이 맞아."그러자 형은 아우에게 지지 않으려고 이렇게 말했다."아니야, 내가 봤는데 산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