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때 유머 681

알아서 잘하는 여종 남편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6부 그들의 행동, 정말 어리석었다.[제6ㅡ5화]알아서 잘하는 여종 남편 한 양반 집에 부부 종이 있었는데, 아내인 여종은 매우 곱고 예뻤으며 또한 영리했다. 그러나 그 여종의 남편은 우둔하고 미 련해 주책이 없었다.이 집 주인이 그 여종 남편 몰래 여종과 정을 통하고 있었는 데, 여종 역시 매우 종아하며 적극적으로 응했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은 기회만 있으면 밤낮 가리지 않고 후미진 곳에서 만나 함 께 즐거움을 나누었다.하루는 낮에 주인이 여종을 데리고 후원 나무숲 사이에 가서 옷을 벗기고 눕힌 다음, 그 위에 엎드려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열정이 한창 무르녹고 있을 때, 저쪽에서 여종의 남편 이 일을 마치고 이리로 오고 있는 것이 ..

노끈 잡고 서 있는 남편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6부 그들의 행동, 정말 어리석었다.[제6ㅡ4화]노끈 잡고 서 있는 남편 한 어리석은 남자가 예쁜 아내를 얻어서 매우 사랑하고 있었 다. 하루는 아내를 친정으로 데리고 가면서, 아내는 말에 태우고 남편은 말고삐를 잡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깊은 산골짜기 고갯 길에 이르러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한 소년이 골짜기 으슥한 곳에 암말을 매어 놓고, 그 말 뒤쪽 꼬리 부분에 서서 바지를 내리고 자기의 크고 긴 연장을 말 음문 에 대고 접속시켜 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런 모습을 처음 본 남편은 그 소년에게 말을 걸었다."이보게! 그게 무엇 하는 일인가? 참 별나게 보이네."그러자 소년은 웃으면서 이렇게 설명을 했다."예, 이건 말입니다. 근래에 말이..

빈 섬만 짊어진 남편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6부 그들의 행동, 정말 어리석었다.[제6ㅡ3화]빈 섬만 짊어진 남편 어떤 부부가 남편은 어리석고 아내는 영리했다. 그런데 아내 가 매우 예뻐서 이웃에 사는 한 남자가 끈질기게 유혹해 서로 정 을 통하게 되었고, 이후 남편이 외출한 때면 늘 만나 재미를 보 곤 했다.하루는 부부가 함께 산 밑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있었 는데, 이 때 아내와 정을 통하고 있던 그 남자가 장에 갔다가 일 을 다 보고 빈 섬만 짊어지고 돌아오다 이들 부부가 산 밑 밭에 서 일을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옳지! 내 저 어리석은 남편을 한번 골려 주어야지......,"이렇게 중얼거린 이웃집 남자는 이들 부부가 일하고 있는 쪽 으로 발길을 돌렸다. 밭 가까이 다가간 남..

첩을 호송해 가는 종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6부 그들의 행동, 정말 어리석었다.[제6ㅡ2화]첩을 호송해 가는 종 한 사람이 예쁜 첩을 두고 있으면서 매우 의심이 많았다. 하 루는 첩이 친정 나들이를 가겠다고 해, 딸려 보낼 종을 가리려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마침내 남녀의 음양 행사를 모르는 종 을 딸려 보내면 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옳지! 내 그놈을 시험해 보고 갔다 오라 하면 되겠구나."이렇게 중얼거리면서, 평소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이던 종을 불러 앞에 앉히고 이렇게 물어 시험했다."너 말이다. 여자의 음문이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 이 물음에 종은 주인의 뜻을 재빠르게 눈치채고,"예, 어르신! 잘은 모릅니다만, 저기 날아가고 있는 저것이 여자의 음문이라고 들었습니다."하고는..

종에게 첩 호송을 맡기고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6부 그들의 행동, 정말 어리석었다.[제6ㅡ1화]종에게 첩 호송을 맡기고 한 선비가 예쁜 첩을 두고 무척 泳浩玖庸?혹시 다른 남자와 접촉이 있을까 하여 매우 감시를 했다. 하루는 첩이 선비에게 말 하기를,"어르신! 오랫동안 친정 부모를 찿아뵙지 못해 불안합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한번 가서 뵙고 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 시오."하고 간청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선비는 허락을 하고 첩을 호송 해 갈 종을 가리려고 여러 가지 고심을 했다. 즉, 한갓진 산길을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남녀의 음양 관계를 모르는 어리석은 종 을 가려 보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선비는 여러 종들을 불러모아 술을 한잔씩 주면서 물었다."너희들 잘 들어! 여자에게는 남..

신비한 약 음분산(陰粉散)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5부 끓어오르는 열정, 억제치 못하고[제5ㅡ38화]신비한 약 음분산(陰粉散) 하루는 세 사람이 의논하기를,"우리 오늘 물 맑고 경치 좋은 산을 찿아 산행 놀이나 하자 구, 그러다 보면 알 수 없는 일이지? 시집 못간 노처녀나 또는 혼자 사는 과부라도 만나서 함께 놀게 될지 누가 알아?"하고는 산행 놀이를 떠났다.세 사람은 맑은 시냇물을 따라 깊은 산골짜기로 들어갔다. 넓 은 반석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한 널따란 골짜기에 이르니, 이 게 웬 행운이란 말인가! 소복을 한 아름다운 세 여인이 빨래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그래서 가까이 다가가 산속에 들어와 있는 내력을 물으니, 소 복 여인들은 이렇게 대답했다."우리들 세 사람은 일찍이 과부가 되어 의지..

양반 자제 가죽신 신는 법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5부 끓어오르는 열정, 억제치 못하고[제5ㅡ37화]양반 자제 가죽신 신는 법 한 젊은 선비가 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어 주점에 들어가서 투 숙했다. 선비가 보니까 주범의 젊은 부인이 매우 곱고 좋아서, 살짝 눈짓을 하니 부인도 눈을 깜박이며 머리를 숙였다. 그래서 집 모퉁이에서 잠깐 만나, 밤중에 부인이 자는 방으로 찿아가겠 다고 약속했다.그런데 그만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저녁을 먹고 나니 시어머 니가 부인을 불러 이웃에 사는 친척 집으로 심부름을 보내면서, 그 집에는 어린아이들만 있으니 자고 오라고 했다.그러나 부인이 친척 집으로 자러 가면서 미처 선비에게 알리 지 못하고 가버렸다. 이렇게 해서 부인이 선비와 약속한 그 방에 는 이날 밤 시어머..

식지 않은 노파의 열정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5부 끓어오르는 열정, 억제치 못하고[제5ㅡ36화]식지 않은 노파의 열정 한 소년이 부모가 모두 일찍 사망하고 의지할 곳 없이 거지가 되어 남의 집에 돌아다니며 구걸을 했다. 이 소년이 추운 겨울날 길거리에서 떨고 있으니, 한 인정 많은 노파가 불쌍히 여기고 자 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혼자 자는 따뜻한 방에서 같이 자게 해주 었다.노파가 밤중에 자다가 몸이 이상하게 느껴져 잠을 깨니, 소년 이 옷을 벗고 노파의 배 위에 올라가 속곳 가랑이를 헤치고 풋고 추 같은 연장을 노파의 모속에 밀어넣어 재법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그래서 노파가 두 손으로 소년의 옆구리를 꽉 붙잡으면서 꾸 짖었다."이 어린것아! 왜 이런 무례한 짓을 하니? 내일 날이 밝..

별난 치료 방법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5부 끓어오르는 열정, 억제치 못하고[제5ㅡ35화]별난 치료 방법 강릉(江陵)에 한 젊은 과부가 살았는데, 이름난 기생 매월(梅 月)과 집이 붙어 있었고, 두 집 사이에는 돌담이 있어 담 구멍으 로 집안이 서로 들여다보였다.어느 여름날 한낮에 사방이 조용한데, 과부가 집안에서 일을 하다가 무심코 매월의 집을 들여다보니, 마침 매월이 방문을 반 쯤 열어 놓고 한 소년과 옷을 벗고 누워 한창 즐기고 있었다. 과 부가 잔뜩 호기심이 생겨 담 구멍에 눈을 붙이고 구경하니, 그들 의 여러 가지 놀이가 참으로 다양하여 생전 처음 보는 모습들이 었다.이를 바라보고 있던 과부는 끊어오르는 정감을 억제치 못하 고 혼자 치마 밑에 손을 넣어 만지다가, 그만 크게 ..

소죽통 빌리는 머슴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5부 끓어오르는 열정, 억제치 못하고[제5ㅡ34화]소죽통 빌리는 머슴 한 고을 부잣집에 건장한 총각이 머슴살이를 하고 있었다. 그 런데 이 부잣집 이웃에는 나이 젊고 예쁜 과부가 혼자서 농사를 짓 고 살면서, 자주 부잣집에 드나들며 여러 가지 도움을 요청하기 도 했다. 그래서 머슴 총각이 그 예쁜 모습을 보고 흠모하여 눈 독을 들이고 있었다.어느 늦은 봄철 오후에, 이 머슴이 소죽을 끊여 놓고 보니까 소죽통에 구정물이 가득 담겨 있어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래 서 이웃 과부네 집으로 소죽통을 빌리러 갔더니, 마침 과부가 하 루 종일 일하고 지쳐 마룻바닥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과부가 팔다리를 뻗고 번듯이 누워 정신없이 자는데, 치마와 속곳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