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5부 끓어오르는 열정, 억제치 못하고[제5ㅡ23화]억울한 부인의 변명 한 노파가 사는 이웃집에는 매우 젊고 예쁜 부인이 살고 있었 다. 이 노파가 가만히 살펴보니, 그 젊은 부인은 남편이 없는 사 이에 저 건너에 사는 노총각과 정을 통하고 있는 것 같은데, 심 증은 가지만 확실한 증거가 잡히지 않았다.그래서 하루는 노파가 그 부인 집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 다가 슬쩍 꾸며서 거짓말로 부인을 떠보았다."저 건너에 사는 노총각 김씨가 며칠 전 나에게 자랑삼아 살 짝 얘기하던데, 어느 날 이 집 앞을 지나가니 부인이 억지로 끌 어들여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바지를 벗기며 즐기자고 해서 할 수 없이 한 번 재미있게 해주었다고 하더군, 부인! 그 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