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6부 그들의 행동, 정말 어리석었다.[제6ㅡ15화]자기 처를 잊어버린 사람(忘妻者) 옛날 돌천동(乭泉洞)에 아주 건망증이 심한 사람이 있었다. 마침 그 마을 뒤에는 절이 하나 있었는데, 그 절 스님이 이 사람 집에 드나들다가 그만 이 사람 아내와 눈이 맞아서 통간하고 친 하게 사귀었다.스님이 이 사람의 아내를 수시로 끼고 누워 놀다 보니 점점 정이 깊어졌고, 마침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내가 이 여자 남편의 건망증 심한 것을 이용해, 그 남자를 중으로 만들어 내�i으면 내가 이 여자와 살 수가 있겠다.'곧 어느 따뜻한 봄날 스님은 이 계획을 실천으로 옮겼다. 스 님은 아주 독한 술을 준비해 가지고 그 남자를 유인해 깊은 산속 으로 데리고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