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발버섯주발버섯 Peziza vesiculosa주발버섯의 속명 Peziza란 뿌리나 대가 없다는 뜻으로 이 버섯이 대 없이 땅에 돋는 것을 가리킨다. 종명 vesiculosa란 라틴어로 물집 또는 방광을 가진 이라는 뜻으로 이 버섯 자실층에 불룩하게 솟은 모습을 가리키거나 아니면 그 생김새가 방광처럼 생겼다는 뜻이다. 쉽게 동정할 수 있는 이 버섯은 부드럽고 잘 부서지며 황갈색 또는 엷은 갈색에서 회갈색을 가진 컵 모양이나 긴 보트모양을 가진 버섯이다. 6월에서 10월에 걸쳐 숲속 땅위, 공터, 등산로 가장자리에 흔히 엉켜서 많이 돋는다. 밀집하여 돋아날 때 서로 눌려서 일그러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보통이다. 때때로 동물의 배설물 위에 돋기 때문에 영어 이름 가운데 Small Dung Cup이라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