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說話

흥륜사 벽화 보현 설화

eorks 2018. 6. 10. 04:19

韓國의 說話
흥륜사 벽화 보현 설화
    흥륜사에 10여일간 제석(帝釋)이 내려와 머물렀다는 내용의 설화.
    불교의 영이(靈異)를 실제로 나타나게 하여 세상사람들을 감동시킨
    설화로 ≪삼국유사≫ 권3 탑상편(塔像篇)에 실려 있다.
    
      신라 제54대 경명왕 때, 흥륜사의 남문과 좌우 건물이 불타서 정화
    (靖和)·단계(占繼) 두 승려가 시주를 모집하여 수리할 계획을 세웠다. 
    마침 제석이 절의 좌경루(左經樓)에 내려와 10여일을 머물렀다. 
    그러자 절의 건물이며 탑, 그리고 초목토석에 이르기까지 향기가 나
    고 오색구름이 절을 덮었으며, 남지(南池)의 어룡들이 기뻐 뛰놀았다. 
    이 소식을 들은 나랏 사람들이 몰려들어 감탄하고 비단과 보물이며 
    곡식을 자진하여 바쳤고, 공장(工匠)들이 자진하여 공사를 서둘러 
    하루만에 복구를 완성하였다. 
    제석이 환궁하려 하자 두 승려가 진용(眞容)을 그려 천은을 기리겠
    다고 하니 보현보살의 상을 그려 걸고 공양하라고 하여, 그려서 건 
    것이 흥륜사의 보현상이라는 내용이다. 
    
    이 설화는 흥륜사의 보현벽화를 두고 생긴 설화이지만, 절 중수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일부러 제석을 꾸며 소문을 내었을 가능성
    도 있다. 중국설화에도 영이를 가식하여 시주를 모은 설화가 몇 편 
    전하고 있다.
    
    
    [참고문헌] : 三國遺事, 韓國古說話論(金鉉龍, 새문社, 1984).
    
한국의 설화는 오늘로 마침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한국의 說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흥덕왕과 앵무새 설화  (0) 2018.06.09
효행(孝行) 설화  (0) 2018.06.08
효자할고 설화(孝子割股說話)  (0) 2018.06.07
효자와 잉어 설화(孝子와 --說話)  (0) 2018.06.06
효불효 설화(孝不孝說話)  (0) 2018.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