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항산항심(恒産恒心)

eorks 2010. 7. 26. 06:58
故古 事 成 語


항산항심(恒産恒心)


恒:
항상 항. 産:재산 산, 恒:항상 항, 心:마음 심

재산이 있어야 마음의 여유가 생김.


    孟子(맹자)가 遊說(유세)에 실패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고향 山東縣 (산동현)
    에 돌아와 쓸쓸히 만년을 보낼 때의 일이다.

    고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등(騰)이라는 小國이 있었다. 그가 고향에 돌
    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騰文公(등문공)은 그를 國政(국정)의 顧問(고문)으로
    초빙했다.

    孟子가 오자 그는 대뜸 治國(치국)의 방책을 물었다. 사실 孟子는 위민정치
    이념에 투철했던 사람이다.

    그래서 늘 통치자 보다는 백성의 입장에 서서 정치를 논했다. 그는 文公에
    게 왕도정치 를 설명하면서 그 첫걸음은 백성들의 의식주를 만족하게 해주
    는데 있다고 했다.

    제 아무리 仁義(인의)니 도덕을 강조한들 백성들이 굶 주리고 있다면 砂上
    樓閣(사상누각)에 불과할 뿐이다.

    곧 민생의 안 정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역설했던 것이다. 그래서 말했다.

    "有恒産이면 有恒心입니다(변치 않는 재산이 있으면 변치 않는 마 음도 있
    는 법)."


    이 말을 뒤집어 보면 恒産이 없으면 恒心도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
    우리 속담에도

    '쌀 독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다. 또 '사흘 굶어서 도둑 안되는 자 없다'
    말도 있다.

    治國의 捷徑(첩경), 그것 은 民生에 있다. 먼저 백성을 배불리 먹여 놓고 볼
    일이다.




    [ ]《孟子》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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