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事 成 語퇴 고(推敲)推:밀 퇴(추). 敲:두드릴 고, 밀고 두드린다는 뜻으로, 시문(詩文)을 지을 때 자구(字句)를 여러 번 생각하여 고침을 이르는 말. 당나라 때의 시인 가도[賈島:자는 낭선(浪仙),777∼841]가 어느 날, 말을 타고 가면서〈이응의 유거에 제함[題李凝幽居]〉이라는 시를 짓기 시작했다. 閑居隣竝少(한거린병소) 이웃이 드물어 한거하고 草徑入荒園(초경입황원) 풀 숲 오솔길은 황원에 통하네 鳥宿池邊樹(조숙지변수) 새는 연못가 나무에 잠 자고 僧敲月下門(승고월하문) 중은 달 아래 문을 두드린다 그런데 마지막 구 절인 '중은 달 아래 문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