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쾌도난마(快刀亂麻)

故 事 成 語쾌도난마(快刀亂麻) 快:쾌할 쾌. 刀:칼 도, 亂:어지러울 난, 麻:삼 마     날랜 칼로 복잡하게 헝클어진 삼을 베다.                                                곧 어지럽게 뒤얽힌 일이나 정황(情況)을 재빠르고 명쾌하게 처리하는 것.    남북조(南北朝)시대 북제(北齊)의 창시자 고환(高歡)은 선비족화 (鮮卑族化)한    한족(漢族)으로 그의 부하도 대부분 북방 변경지대의 선비족이었다.     선비족의 군사는 난폭했지만 전투에는 용감했기 때 문에 고환은 이러한 선비족    군사의 힘을 배경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고환은 아들을 여럿 두고 있었는데 하루는 이 아들들의 재 주를 시험해 보고 싶    어 한 자리에 불러들였다.     그는..

고사성어 2010.06.22

침어낙안(沈魚落雁)

故 事 成 語침어낙안(沈魚落雁) 沈:잠길 침. 魚:물고기 어.落:떨어질 낙.雁:기러기 안여인이 너무 아름다워 물고기는 잠기고 기러기는 떨어진다.         아름다운 미인을 형용하는 말                                                《莊子》의 (제물론편)>에 이런 말이 있다.                                 "모장(毛장)과 여희(麗姬)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여기는 미 인들이다.             그러나 물고기들은 그들을 보면 들어가고, 새는 그들을 보면 높이 난다.       또한 큰 사슴과 작은 사슴도 그녀를 보면 결단코 도망을 갈 것이다.       이 넷 가운데 어느 누가 색을 바르게 알겠는가?"                     ..

고사성어 2010.06.21

칠종칠금(七縱七擒)

故 事 成 語칠종칠금(七縱七擒) 七:일곱 칠, 縱:길이 종, 七:일곱 칠, 擒:사로잡을 금일곱번 놓아주고 일곱번 사로잡음. 곧 마음대로 잡고 놓아 주는 비상한 재주    유비(劉備)는 병세가 악화되자 제갈량(諸葛亮)을 불러 유언 을 남겼다.           철천지 원수 위(魏)를 쳐서 中原(중원)을 회복할 것과 아들 유선(劉禪)을 잘보필(輔弼)해 달라는 것이었다.                                                                    劉備가 죽자 諸葛亮은 劉禪을 극진히 보필했다.그 때 각지에 서 반란이 일     어났는데, 가장 큰 골치거리는 서남방方의 오랑 캐였다.                                 諸葛亮은 내란부터 수습해야 했다..

고사성어 2010.06.20

칠보지재(七步之才)

故 事 成 語칠보지재(七步之才) 七:일곱 칠, 步:걸음 보, 之:어조사 지, 才:재주 재일곱 걸음을 옮기는 사이에 시를 지을 수 있는 재주라는 뜻으로,       아주 뛰어난 글재주를 이르는 말.                                                 삼국 시대의 영웅이었던 위왕(魏王) 조조(曹操)는 문장 출 신이었지만 건안   (建安) 문학의 융성을 가져왔을 정도로 시 문을 애호하여 우수한 작품을 많 이 남겼다.                                                                                                     그 영향을 받아 서인지 맏아들인 비(丕:186∼226)와 셋째 아들인 식(植)도 글재..

고사성어 2010.06.19

칠거지악(七去之惡)

故 事 成 語칠거지악(七去之惡) 七:일곱 칠. 去:갈 거. 之:어조사 지. 惡:악할 악여자가 가져서는 안되는 일곱 가지 악    옛날 모든 제도나 관습은 여자에게 불리하게 되어 있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七去之惡을 들 수 있다. 일명 '칠출(七 出)' 또는 '칠거    (七去)'라고도 하는데 지금 말로 하면 합리 적인 이혼사유가 되는 셈이다.    이런 좋지 않은 제도는 놀랍게도 2천5백여년전 孔子의 입에서 나왔다.    孔子家語에 보면 婦道(부도)를 밝힌 본명 해편(本命解篇)이 있다.     七去之惡도 그 중 하나다. 즉 시부 모를 잘 섬기지 않는 것(不順父母),무    자식(無子),부정 (不貞),질투(嫉妬)못된 병(惡疾),수다(多言),훔치는    것 (竊盜)등….     하지만 아내를 함부로..

고사성어 2010.06.18

치인설몽(癡人說夢)

故 事 成 語치인설몽(癡人說夢) 癡:어리석을 치. 人:사람 인. 說:말씀 설. 夢:꿈 몽    바보에게 꿈 이야기를 해준다는 뜻.     곧 ①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의 비유.         ② 앞 뒤 분별없이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것.         ③ 이야기가 상대방에게 이해되지 않음의 비유.    남송(南宋:1127∼1279)의 석혜홍(釋惠洪)이 쓴《냉재야화 (冷齋夜話)》9(卷    九)〉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당나라 시대, 서역(西域)의 고승인 승가(僧伽)가 양자강과 회하(淮河) 유역에    있는 지금의 안휘성(安徽省) 지방을 행 각(行脚: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수행함)    할 때의 일이다.     승가는 한 마을에 이르러 어떤 사람과 이런 문답을 했다.     "당신은 성이..

고사성어 2010.06.17

추기급인(推己及人)

故 事 成 語추기급인(推己及人) 推:밀 추. 己:자기 기. 及:미칠 급. 人:사람 인자신의 처지를 미루어 다른 사람의 형편을 헤아린다는 뜻임.    춘추시대 제(齊)나라에 사흘 밤낮을 쉬지 않고 대설이 내 렸다.     제나라의 경공(景公)은 따뜻한 방안에서 여우털로 만든 옷을 입고 설경의 아    름다움에 빠져 있었다.     그는 눈이 내리면 온 세상이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렇게 되기를 바랐다.     그때 안자(晏子)가 경공의 곁으로 들어와 창문 밖 가득 쌓 인 눈을 지그시 쳐    다보았다.     경공은 안자 역시 함박눈에 흥 취를 느낀 것이라고 생각하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올해 날씨는 이상하군. 사흘 동안이나 눈이 내려 땅을 뒤엎 었건만 마치 봄 ..

고사성어 2010.06.16

취모멱자(吹毛覓疵)

故 事 成 語취모멱자(吹毛覓疵) 吹:불 취, 毛:털 모, 覓:찿을 멱, 疵:흠 자털을 입으로 불어 가며 털 속에 흉터가 있는지 살핌. 곧 너무 각박하고       잔혹한 행위를 가리킴.                                                                             작은 허물은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    아주 작은 사생활 까지 완벽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큰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일의 큰 원칙, 즉 대체(大體)만 알뿐이다.     그러나 사소한 것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찾아낸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    다. 한비자는 말했다.     "어지러움을 다스림에는 법에 의지하였고, 가볍고 무거움은 저울에 따라 판단    하였다. ..

고사성어 2010.06.15

출이반이(出爾反爾)

故 事 成 語출이반이(出爾反爾) 出:날 출. 爾:너 이. 反:되돌릴 반. 爾:너 이너에게서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온다. 자기가 뿌린 씨는 자기가       거두게 된다.                                                                                       자업자득(自業自得), 인과응보(因果應報)와 비슷한 말이다.     전국시대 추(芻)나라와 노(魯)나라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싸움의 결과는 노나라의 승리였다. 싸움에 진 추나라 임금인 목공이    맹자에게 물었다.     "이번 전쟁에서 우리 편 지휘관이 33명이나 죽었는데도 백 성들은 그    것을 보고만 있었지 누구 하나 지휘관을 위해서 죽은 자가 없었습니    다. 이 ..

고사성어 2010.06.14

春秋筆法(춘추필법)

故 事 成 語春秋筆法(춘추필법) 春:봄 춘, 秋:가을 추, 筆:붓 필, 法:법 법공정한 태도로 준엄하게 비판하는 기술방식.     五經의 하나인 '春秋'의 문장과 같이 한 자 한 자를 가려 씀으로써 칭찬하     거나 비난하는 필법을 말한다.      '춘추'는 공자의 손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해지는 魯나라의 연대기다.      체재는 오늘날의 역사책과는 달리 사실을 단순히 기록했을 뿐 비평이나     설명은 철저히 삼갔다.      隱公(은공) 원년의 기 록을 예로 들어보자.      "3월 公이 주의 儀父(의보)와 멸(蔑)에서 동맹하다. 여름 5월 鄭伯(정백)이     段(은)에서 언을 이기다"      너무나 무미건조한 글이지만 이들 글자 하나 하나 뒤의 행간 (行間)에 춘     추필법에 의한 역사 ..

고사성어 2010.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