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천금매소(千金買笑)

故 事 成 語천금매소(千金買笑) 千:일천 천, 金:쇠 금, 買:살 매, 笑:웃릏 소     천금을 주고 미소를 사다.     비싼 대가를 치르고 사랑하는 여인에게 미소를 짓게 하는 것.     서주(西周)의 마지막 왕은 유왕(幽王)으로 이름은 희궁날 이다.      그는 후대 사가(史家)들의 평처럼 무척 방탕한 인물 이었다. 어진 신하들의     충언에는 귀를 귀울이지 않고 미녀 수집에 국고를 탕진했다.      하루는 조속대라는 이가 아룄다. 경하·낙하·황하의 세 강물이 마르고 기산     이 무너지는 등의 변괴가 일어났으니 이것은 주왕조에 대한 대단한 위협이     라 고 한 것이다. 불길한 징조에 대해 희궁날은 코방귀도 뀌지 않았다.      당시 유왕은 포사(褒사)의 치마폭에 빠져 국정을 돌볼 겨..

고사성어 2010.05.27

천고마비(天高馬肥)

故 事 成 語천고마비(天高馬肥) 天:라늘 천. 高:높을 고. 馬:말 마. 肥:살찔 비.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       곧 ① 하늘이 맑고 오곡 백과(五穀百果)가 무르익는 가을을 형용하는 말.            ②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이르는 말.     은(殷)나라 초기에 중국 북방에서 일어난 흉노는 주(周) 진 (秦) 한(漢)의 삼     왕조(三王朝)를 거쳐 육조(六朝)에 이르는 근 2000년 동안 북방 변경의 농     경지대를 끊임없이 침범 약 탈해 온 표한(剽悍)한 유목 민족이었다.      그들은 바람처럼 쳐들어와 노략질을 하고는 바람처럼 사라 졌다. 흉노의     근거지는 중국 북쪽의 광대한 초원이었고 방목 (放牧)과 수렵이 주요한 생     업이었다.      대초원..

고사성어 2010.05.27

창해일속(滄海一粟)

故 事 成 語창해일속(滄海一粟) 滄:푸를 창. 海:바다 해. 一:한 일. 粟:조 속  푸른 바닷속에 있는 좁쌀 한 톨이라는 뜻.                                      아주 작고 보잘것없는 것을 의미한다. 구우일모(구우일모)와 비슷한     말임.                                                                                              북송(北宋)의 명문장가 소식(蘇軾:소동파)은 당송 8대가의 한 사람으로 산     문과 시에 뛰어났다.      그가 지은 《赤壁賦(적 벽부)》는 천하에 다시 없는 명문이다.      두 편으로 된 이 부 (賦)는 그가 황주(黃州)로 귀양갔을 때 지은 것으로 모든    ..

고사성어 2010.05.26

차재두량(車載斗量)

故 事 成 語차재두량(車載斗量) 車:수래 차, 載:실을 재, 斗:말 두, 量:헤아릴 량수레에 싣고 말로 잰다는 뜻.                                         아주 흔하거나 쓸모 없는 평범한 것만이 많이 있음.                삼국 시대 오(吳)나라는 촉(蜀)의 관우를 공격해 죽여 촉 나라와 적대하     기에 이르렀다.      기원전 221년 촉나라는 오나 라를 칠 군사를 내보내고, 오나라 군주 손     권(孫權)은 위 (魏)나라에 구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그 사자로 선출된 중 대부(中大夫) 조자(趙咨)에게 손권이 강력하게 당     부했다.      "결코 오나라의 체면을 손상시켜선 아니 되오."      조자는 명심하고 출발했다. 조자가 위나라의 ..

고사성어 2010.05.25

차래지식(嗟來之食)

故 事 成 語차래지식(嗟來之食) 嗟:탄식할 차, 來:올 래, 之:어조사 지, 食:밥 식  야! 하고 부르면 와서 먹는 음식.                                             남을 업신여겨 무례한 태도로 주는 음식.                                 嗟는 감탄사로 '야!' '자!' '옛다'의 뜻.                                      상대를 아주 업신 여겨 아무렇게나 던져 주는 음식을 뜻한다.         춘추시대의 어느 해 제나라에 큰 기근이 들었다.      많은 사람 들이 草根木皮로 연명을 하거나 그것도 못하는 사람은 주린 배     를 움켜잡고 죽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이를 보다 못한 검오라는 부자..

고사성어 2010.05.24

징전비후(懲前毖後)

故 事 成 語징전비후(懲前毖後) 懲:징계할 징. 前:앞 전. 毖:삼갈 비. 後:뒤 후지난날을 징계하고 앞날을 삼가다.                                            이전에 저지른 과오(過誤)에서 교훈을 얻어 뒷날에는 일을 신중하게           한다는 뜻.                                                                                               周(주)나라 武王(무왕)이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아들 成王 (성왕)이 왕위를 계     승했다.      그러나 성왕은 아직 나이가 어려 그의 숙부 周公(주공)이 攝政(섭정)을 하게     되었다.      주공은 무왕이 殷(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주나라..

고사성어 2010.05.23

징갱취제(懲羹吹제)

故 事 成 語징갱취제(懲羹吹제) 懲:징계할 징. 갱:국 갱. 吹:불 취. 제:냉채 제뜨거운 국에 데어서 냉채를 후후 불고 먹는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함으로써 모든 일에 지나치게 조심함의 비유.               전국 시대 말엽, 진(秦)나라에 대항할 수 있는 세력은 초 (楚) 제(齊) 두 나라뿐     이었다.      그래서 진나라 재상 장의 (張儀)는 초 제 동맹의 강화론자(强化論者)인 초나라     의 삼려 대부[三閭大夫:소(昭) 굴(屈) 경(景) 세 왕족의 족장 (族長)] 굴원[屈原:     이름은 평(平), B.C. 343?∼277?]을 제 거하기로 작정하고 기회를 노렸다.      이윽고 초나라 회왕 (懷王)의 총회(寵姬) 정수(鄭袖)와 영신( 臣) 근상(勤尙) 등 ..

고사성어 2010.05.23

질풍경초(疾風勁草)

故 事 成 語질풍경초(疾風勁草) 疾:병 질. 風:바람 풍. 勁:굳셀 경. 草:풀 초세찬 바람이 불어봐야 비로소 억센 풀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곤란과 시련을 겪어 봐야 비로소 그 사람의 진가를 알게 된다.     前漢(전한)도 2백여년이 되자 어지러워져 마침내 황제의 외척인 王莽(왕망)     이 나라를 빼앗아 新(신)나라를 세웠다.      그러나 백성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져 괴로움에 시달리다 못한 농민들이 각지     에서 들고 일어났다.      이때 漢朝(한조)의 일족인 劉秀(유수)도 병사를 일으켰다.      유수의 군대가 오늘날 河南省(하남성)인 潁陽(영양)의 영 천이란 곳에 이르렀     을 때 王覇(왕패)라는 사람이 친구들과 함께 유수의 부대에 가담함으로써 유     수에게 큰 힘이 되어..

고사성어 2010.05.23

진충보국(盡忠報國)

故 事 成 語진충보국(盡忠報國) 盡:다할 진, 忠:충성 충, 報:갚을 보, 國:나라 국충성을 다해 나라에 보답함     기원전 582년, 양(梁)나라의 선제(宣제)가 죽고, 그 아들 정제(靜帝)가 뒤를 계     승하게 되었다.      그런데 정제의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조정에서는 어린 황제의 후견인을 세우     는 일 로 의견 대립이 일어났다.      유방(劉昉) 등 많은 신하들이 수(隋)나라의 양견(楊堅)을 재상으로 맞아들여     어린 황제의 후견인으로 하자고 주장 했다.      그 당시 수나라는 군소 왕조 중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양견은     문제(文帝)를 칭하고 있었다.      기왕 기댈 바엔 큰 나무 밑이 안전하다는 것이 유방 등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안지의(..

고사성어 2010.05.22

직정경행(直情徑行)

故 事 成 語직정경행(直情徑行) 直:곧을 직. 情:뜻 정. 徑:지름길 경. 行:다닐 행감정이 내키는 대로 길을 가다.                                        곧 상대의 생각이나 주위의 사정 등에 신경 쓰지 않고 자기의          생각대로 행동함.                                                                          공자의 제자 유약(有若)과 자유(子遊) 두 사람이 함께 길을 가고 있을     때였다.      우연히 부모를 여의고 심히 비탄에 빠져 있는 소년을 보았다.     그 모습에 충격을 받은 두 사람은, 그 곳을 떠난 다음 방금 본 광경에     관련해 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먼저 유약이 말했다. ..

고사성어 201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