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서시빈목(西施嚬目)

故 事 成 語서시빈목(西施嚬目) 西:서녘 서. 施:베풀 시. 嚬:찡그릴 빈. 目:눈 목.서시가 눈살을 찌푸린다는 뜻.                                                  곧 ① 쓸데없이 남의 흉내를 내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됨.         ②영문도 모르고 남의 흉내를 냄.                                    ③ 남의 단점을 장점인 줄 알고 본뜸의 비유.                       춘추 시대 말엽, 오(吳)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월왕(越王) 구천(勾踐)은 오    왕(吳王) 부차(夫差)의 방심을 유도하기 위 해 절세의 미인 서시(西施)를 바    쳤다.     서시(西施)는 원래 월나라의 가난한 나무꾼의 딸이었는데 기가 막히게 빼..

고사성어 2010.08.22

회 자(膾 炙)

故 事 成 語회 자(膾 炙) 膾:날고기 회. 炙:고기구을 자, 육회와 불고기처럼 사람들이 즐겨 입에 대는 것. 곧 널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다.                                                                                                 '맹자' 盡心章句(진심장구) 하편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춘추시대 인물인 증삼과 그의 아버지 증석은 다 같은 공자의 제자였다.     증석 은 고욤나무의 열매인 고욤을 좋아했는데 증석이 죽고 난 뒤 효자 인 증    삼은 고욤을 입에 대지 않았다.     전국시대의 공손추가 이런 사 실을 떠올리고 스승 맹자에게 물어보았다.     "육회와 불고기(회자)와 고욤 중 어느 것이 더..

고사성어 2010.08.21

회벽유죄(懷璧有罪)

故 事 成 語회벽유죄(懷璧有罪) 懷:품을 회. 壁:구슬옥 벽, 有:있을 유, 罪:재앙 죄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가지면 자칫 재앙을 부르기 쉬움.    춘추 시대 노(魯)나라의 우공(虞公)은 아우 우숙(虞叔)이 가지고 있는 명    옥(名玉)을 탐냈다.     우숙은 처음엔 아까워서 건네지 않았 으나, 이윽고 '속담에도 필부무죄 회    옥기죄(匹夫無罪 懷玉其罪:소인은 그 몸에 죄가 없더라도, 신분에 어울리    지 않는 보물을 가지고 있는 것 자 체가 죄다)라고 했다.     이런 걸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화를 부를 따 름이다.' 는 생각이 미쳐 형에    게 바쳤다.     그러자 우공이 이번에는 검(劍)을 요구했다. 우숙이 생각했다.     '형님은 만족이라는 걸 모른다. 요구하는 대로 다 주다..

고사성어 2010.08.20

환골탈태(換骨奪胎)

故 事 成 語환골탈태(換骨奪胎) 換:바꿀 환. 骨:뼈 골, 奪:빼앗을 탈, 胎:아이벨 태 뼈를 바꾸고 태를 벗겨 면모를 일신함.    원래는 고인(故人)이 지은 詩文의 뜻을 취해 어구나 결구(結句) 만을 바꾸어 자    기 작품인 것처럼 꾸미는 것을 가리켰다.     요즘은 용모나 차림새가 몰라보게 좋아졌을 때 많이 쓰는 표현이 되었다.     환골탈태(換骨奪胎)란 뼈를 바꾸고 胎를 벗긴다는 뜻으로 본디 도가(道家)에서    나온 말이다.    그들에 의하면 사람과 신선이 외형 상에서 다른 점은 뼈와 胎에 있다고한다.    따라서 神仙이 되기 위 해선 人間이 가지고 있는 속된 뼈(俗骨)와 평범한 태(凡    胎)를 일신 (一新)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그것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神 仙術을 익히면..

고사성어 2010.08.19

화호유구(畵虎類狗)

故 事 成 語화호유구(畵虎類狗) 畵:그림 화. 虎:범 호, 類:무리 유, 狗:개 구 호랑이를 그리려다 개를 그리다.                                                  곧 서툰 솜씨로 어려운 일을 하려다 도리어 잘못되는 것.                 결과가 목적과 어긋남.                                                                       後漢(후한) 建武(건무) 16年(A.D. 40), 복파 장군 마원(馬援)은 交趾(교지) 정    벌에 나섰다.     交趾에는 징측(徵側), 징이(徵貳) 두 자매가 있었는데, 漢의 속국 정책에 강력    히 반대하고 있었다.     馬援은 여기서 3년간이나 교전(交戰)하게 ..

고사성어 2010.08.18

화 촉(華 燭)

故 事 成 語화 촉(華 燭) 華:빛날 화. 燭:촛불 촉,결혼을 상징하는 붉은 색 양초     華(화)는 가지에 피어 있는 예쁜 꽃의 모습으로 본디 뜻은 꽃이다.     그래서 '화려하다' '빛나다'라는 뜻도 가지게 되어 華麗(화려)·華奢(화사)·繁    華(번화)·富貴榮華(부귀영화)·豪華 (호화)라는 말이 있다.     燭(촉)은 火와 蜀의 결합인데, 蜀은 해바라기 벌레를 말한다.    變色(변색)에 뛰어나 판단을 흐리게 하므로 물(水)을 흐리게 하는 것이 濁이    고, 기어가는 모습이 뿔(角)을 쳐들고 가는 것 과 같다고 하여 觸(뿔로 들어    받을 촉)자가 나왔다.     또 욕심이 많아 혼자 먹는다 하여 짐승을 뜻하는 犬자를 덧붙여 獨(독)자 를    만들었는데, 본디 승냥이같이 생긴 일종의 '..

고사성어 2010.08.17

화씨지벽(和氏之璧)

故 事 成 語화씨지벽(和氏之璧) 和:화할 화. 氏:성 씨, 之:갈 지, 璧:둥근옥 벽천하 명옥(天下名玉)의 이름    전국 시대, 초(楚)나라에 변화씨(卞和氏)란 사람이 형산 (荊山)에서 봉황    이 돌 위에 깃들이는 걸 보고 그 옥(玉)의 원석을 발견하자 곧바로 여왕    에게 바쳤다.     여왕이 보석 세 공인(細工人)에게 감정시켜 보니 보통 돌이라고 한다.    화가 난 여왕은 변화씨를 월형( 刑:발뒤꿈치를 자르는 형벌)에 처했다.    여왕이 죽은 뒤 변화씨는 그 옥돌을 무왕(武王)에게 바쳤으나 결과는 마    찬가지였다.     이번에는 왼쪽 발뒤꿈치를 잘리고 말았다.     무왕에 이어 문왕(文王)이 즉위하자 변화씨는 그 옥돌을 끌어안고 초산    기슭에서 사흘 낮 사흘 밤 동안 피눈물을 ..

고사성어 2010.08.16

화서지몽(華胥之夢)

故 事 成 語화서지몽(華胥之夢) 華:빛날 화. 胥:서로 서, 之:갈 지, 夢:꿈 몽화서의 꿈이란 뜻으로, 좋은 꿈이나 낮잠을 이르는 말.     먼 옛날 중국 최초의 성천자(聖天子)로 알려진 황제 [黃帝:공손헌원(公孫    軒轅)]는 어느 날, 낮잠을 자다가 꿈속 에서 화서씨(華胥氏)의 나라에 놀러    가 안락하고 평화로운 이상경(理想境)을 보았다.     그곳에는 통치자도 신분의 상하도 연장(年長)의 권위도 없고, 백성들은 욕    망도 애증(愛憎)도 이해(利害)의 관념도 없을 뿐 아니라 삶과 죽음에도 초    연하다.     또 물 속에 들어가도 빠져 죽지 않고 불 속에 들어가도 타 죽지 않으며, 공    중에서 잠을 자도 침대에 누워 자는 것과 같고 걸어도 땅 위를 걷는 것과    같다.     ..

고사성어 2010.08.15

화룡점정(畵龍點睛)

故 事 成 語화룡점정(畵龍點睛) 畵:그림 화. 龍:용 룡, 點:점찍을 점, 睛:눈돈자 정용을 그리는데 눈동자도 그려 넣는다는 뜻.                                     곧 ① 사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시킴. 끝손질을 함.              ② 사소한 것으로 전체가 돋보이고 활기를 띠며 살아남             남북조(南北朝) 시대, 남조인 양(梁)나라에 장승요(張僧繇) 라는 사람이 있    었다.     우군장군(右軍將軍)과 오흥태수(吳興 太守)를 지냈다고 하니 벼슬길에서    도 입신(立身)한 편이지만 그는 붓 하나로 모든 사물을 실물과 똑같이 그    리는 화가로 유 명했다.     어느 날, 장승요는 금릉[金陵:남경(南京)]에 있는 안락사(安 樂寺)의 주지 ..

고사성어 2010.08.14

홍일점(紅一點)

故 事 成 語홍일점(紅一點) 紅:붉을 홍. 一:한 일, 點:점찍을 점, ① 여럿 가운데서 오직 하나 이채를 띠는 것.                              ② 많은 남자들 틈에 오직 하나뿐인 여자.                                  ③ 여러 하찮은 것 가운데 단 하나 우수한 것.                                 북송(北宋) 6대 황제인 신종(神宗) 때 왕안석(王安石)이란 재상이 있었다.     당시 신법당(新法黨)의 지도인 왕안석은 재 상에 임명되자 부국강병을 위한    이른바 '왕안석의 개혁'을 실시했다.     처음에는 구양수(歐陽脩) 사마광(司馬光) 정이 [程 :호는 이천(伊川)] 소식(蘇    軾) 등 유명한 문신들이 주축 이 된 구..

고사성어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