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호중지천(壺中之天)

故 事 成 語호중지천(壺中之天) 壺:병 호. 中:가운데 중, 之:어조사 지, 天:하늘 천 별천지 · 별세계 · 선경(仙境)의 뜻으로 쓰이는 말.    후한(後漢) 시대에 비장방(費長房)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시장의 관원이 되었다. 어느 날 그는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시장에 약장수 할아버지가 한 분 있었는데 이 할아버지는 언제나 가게 앞 에 항    아리를 놓아 두고, 시장이 끝나면 얼른 항아리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것이었다.    시장 사람은 아무도 그것을 눈여 겨보지 않았다.     비장방은 너무도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되어 그 할아버지를 찾아 갔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그를 항아리 속으로 안내했다.     그러자 이게 웬일인가? 항아리 속에는 훌륭한 옥으로 만든 저택이 ..

고사성어 2010.08.12

호접지몽(胡蝶之夢)

故 事 成 語호접지몽(胡蝶之夢) 胡:어찌 호. 蝶:나비 접, 之:갈 지, 夢:꿈 몽 나비가 된 꿈이란 뜻.                                                                      곧 ① 물아 일체(物我一體)의 경지. 물아의 구별을 잊음의 비유.                ② 만물일체(萬物一體)의 심경.                                                        ③ 인생의 덧없음의 비유.                                                                   ④ 꿈.                                                           ..

고사성어 2010.08.11

호연지기(浩然之氣)

故 事 成 語호연지기(浩然之氣) 浩:클 호. 然:그러할 연, 之:갈 지, 氣:기운 기 ①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도 큰 원기.                                        ② 도의에 뿌리를 박고 공명 정대하여 조금도 부끄러울 바 없는 도덕적           용기.                                                                                         ③ 사물에서 해방되어 자유롭고 즐거운 마음.                                           전국 시대의 철인(哲人) 맹자(孟子)에게 제(齊) 나라 출신의 공손추 (公孫丑)    란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이 제나라의 재상..

고사성어 2010.08.10

호시탐탐(虎視耽耽)

故 事 成 語호시탐탐(虎視耽耽) 虎:범 호. 視:볼 시, 耽:엿볼 탐, 耽:엿볼 탐 호랑이가 먹이를 노리어 눈을 부릅뜨고 노려봄. 기회를 노리고 있는 행위    원문으로 풀어 가면 호랑이가 두 눈을 부릅뜨고 내려다 보는 모습 이다.     위엄이 있는 그 모습에서 먹이감을 찾는 사나운 눈빛을 떠올 릴 수 있다.     《역경》의 (履卦)>에 '호시탐탐 기욕축축 무구(虎視耽耽 其欲逐逐 無    咎)'에서 나온 말이다.    '그 욕심이 마구 일어나지만 허 물할 수가 없다'는 것으로 욕심 사나운 짓거    리가 옳은 일이면 어느 누구도 허물할 수 가 없다는 뜻이다.     오늘날에도 나라와 나라 사이 의 분쟁에 그런 일들이 발생한다.     어쨌든 호시탐탐(虎視耽耽)은 침 략적인 야욕이나 준비하는 모든 행위..

고사성어 2010.08.09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

故 事 成 語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 虎:범호.死:죽을 사,留:머무를 유,皮:가죽 피,人:사람 인 死:죽을 사,留:머무를 유,名:이름 명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뜻으로,명예의 소중함을 강조한 말.    당(唐)나라가 멸망하고 오대(五代)가 교체하던 시기에 양(梁)나라 에 왕언장    (王彦章)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성품이 우직하고 곧이곧 대로 그는 싸움에 나갈 때면 항상 쇠창을 들고 용감    히 덤벼들어서 별명이 왕철창(王鐵槍)이었다.     그런데 산서(山西)에 있던 진나라가 국호를 후당(後唐)으로 바꾸고 양나라로    쳐들어갔다.     이때 왕언창도 출전했으나 크게 패해 파면까 지 당했다.     그 후 후당이 다시 침입했을 때 재기용되었으나 이..

고사성어 2010.08.08

호구지계(狐丘之戒)

故 事 成 語호구지계(狐丘之戒) 狐:여우 호. 丘:언덕 구, 之:어조사 지, 戒:경계할 계 호구의 경계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원망을 사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말.                                                                                                 초(楚)나라에 호구(狐丘之)에 사는 한 영감이 손숙오(孫叔敖)에게 말했다.    "사람들은 세 가지 원망의 대상이 있습니다. 혹시 그걸 아십니까?"     "무슨 말씀이신가요?"     "사람들은 직위가 높은 사람을 투기하고, 임금은 벼슬이 높은 사람 을 미워하    며, 녹을 많이 받는 사람은 세인의 원망을 듣습니다."     그러자 손숙오가 이렇게 말했..

고사성어 2010.08.07

호가호위(狐假虎威)

故 事 成 語호가호위(狐假虎威) 狐:여우 호. 假:거짓 가, 虎:범 호, 威:위엄 위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어 다른 짐승을 놀라게 한다는 뜻으로,      남의 권세를 빌어 위세를 부림                                                           전국시대인 기원전 4세기 초엽, 초(楚) 나라 선왕(宣王)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선왕은 위(魏:梁) 나라에서 사신이 왔다가 그의 신하가 된 강을(江乙)    에게 물었다.     "위나라를 비롯한 북방 제국이 우리 재상 소해휼(昭奚恤)을 두려워 하고 있다    는데 그게 사실이오?"     "그렇지 않사옵니다. 북방 제국이 어찌 일개 재상에 불과한 소해휼 따위를 두    려워하겠나이까. 전하, 혹 '호가호위..

고사성어 2010.08.06

혜전탈우(蹊田奪牛)

故 事 成 語혜전탈우(蹊田奪牛) 蹊:지름길 혜. 田:밭 전, 奪:빼앗을 탈, 牛:소 우 남의 소가 내 밭을 짓밟았다고 그 소를 빼앗다.                             가벼운 죄에 대한 처벌이 혹독하다는 뜻                                           춘추시대 陳(진)나라의 대부 夏徵舒(하징서)가 자기 집에 놀러와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임금 靈公(영공)을 弑害(시해)했다.     이 소 식을 들은 楚(초)나라 莊王(장왕)이 군사를 일으켜 진나라의 수도 를 공    략하고 하징서를 죽임으로써 세상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왕은 내친 김에 진나라를 초나라의 한 고을로 만들어 버렸다.     이렇게 장왕이 우쭐해 있을 때 齊(제)나라에 사신으로 가..

고사성어 2010.08.05

형설지공(螢雪之功)

故 事 成 語형설지공(螢雪之功) 螢:개똥벌래 형. 雪:눈 설, 之:어조사 지, 功:공 공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함.    中國 역사상 12열국 중 하나인 東晋(동진)은 귀족 문화가 어느 나라 보다도 개    화한 나라였다.     詩에서는 유명한 도잠(陶潛-陶淵明), 繪畵 (회화)에는 고개지(顧愷之), 書에는    왕희지(王羲之) 등이 활약하여 훌륭한 문화 업적을 남긴 나라이다.     이 東晋에 차윤(車胤)이라는 선비가 있었다. 字(자)가 武子(무자)라 했는데, 그    는 어려서부터 태도가 공손하고 부지런하여 온갖 책을 많 이 읽었다.     그러나 집안이 가난하여 독서할 때 밝힐 등불의 기름을 구하지 못하는 형편이    었다.     그래서 車胤은 여름이 되면 깨끗한 비단 주머니를 만들어..

고사성어 2010.08.04

형 처(荊妻)

故 事 成 語형 처(荊妻) 荊:가시나무 형. 妻:아내 처, 남에게 자기 아내를 낮추어 일컫는 말.    후한(後漢) 시대 양홍(梁鴻)이라는 사람의 처 맹광(孟光)의 이야기다.     맹광은 뚱보인데다 얼굴이 추하고, 게다가 얼굴빛이 새까맸다. 하지 만 미녀    에게는 없는 것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손쉽게 돌절구를 들 어올릴 정도로 힘이 세었다. 더욱이 마음이 상냥    하고 그 언행에 조금 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     마을에서는 평판이 좋아 사방에서 혼담이 들 어왔으나 맹광은 계속 거절했    다. 그리하여 마침내 서른 살이 되어 버 렸다.     맹관은 혼담이 들어오는 족족 퇴박하더니 양홍이라는 돼지치기에게 시집을    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맹광의 부친이 양홍을 찾아가서 청혼 을 했다..

고사성어 201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