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

eorks 2010. 8. 8. 00:09
故 事 成 語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


虎:
범호.死:죽을 사,留:머무를 유,皮:가죽 피,
人:사람 인 死:죽을 사,留:머무를 유,名:이름 명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뜻으로,
명예의 소중함을 강조한 말.


    당(唐)나라가 멸망하고 오대(五代)가 교체하던 시기에 양(梁)나라 에 왕언장
    (王彦章)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성품이 우직하고 곧이곧 대로 그는 싸움에 나갈 때면 항상 쇠창을 들고 용감
    히 덤벼들어서 별명이 왕철창(王鐵槍)이었다.

    그런데 산서(山西)에 있던 진나라가 국호를 후당(後唐)으로 바꾸고 양나라로
    쳐들어갔다.

    이때 왕언창도 출전했으나 크게 패해 파면까 지 당했다.

    그 후 후당이 다시 침입했을 때 재기용되었으나 이번에 는 포로가 되고 말았
    다.

    후당의 임금이 왕언장의 용맹무쌍함을 높이 사 귀순할 것을 종용하지 그가
    이렇게 말했다.

    "아침에는 양나라를 섬기고 저녁에는 진나라를 섬기는 일은 절대 없 을 것이
    오."


    진노한 임금은 그에게 사형을 내렸고, 그는 마치 자신이 살아 생전 늘 입버릇
    처럼 한 말에 따르기라도 하듯이 의연한 자세로 죽음의 길 을 갔다.

    그는 평소 속담을 인용하여 말하기를 즐겼는데 그것은 다음 과 같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虎死留皮 人
    死留名)."


    한 나라의 장수로서 명예를 소중히 여긴 왕언장의 행동은 의롭다할 만하다.




    [출 전]《五代史》<왕언장전>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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