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새옹지마(塞翁之馬)

eorks 2010. 8. 31. 00:05
故 事 成 語
새옹지마(塞翁之馬)
塞:변방 새. 옹:늙으니 옹. 之:어조사 지. 馬: 말 마
세상 만사가 변전무상(變轉無常)하므로, 인생의 길흉 화복(吉凶禍福)을
예측할 수 없다는 뜻. 길흉화복의 덧없음의 비유.
    
     옛날 중국 북방의 요새(要塞) 근처에 점을 잘 치는 한 노옹
    (老翁)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 노옹의 말[馬]이 오랑
    캐 땅으로 달아났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옹은 
    조금도 애석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말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지."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그 말이 오랑캐의 준마(駿馬)를 데리
    고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치하하자 노옹은 조금도 
    기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말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화가 될는지."
    그런데 어느 날, 말타기를 좋아하는 노옹의 아들이 그 오랑
    캐의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
    이 이를 위로하자 노옹은 조금도 슬픈 기색 없이 태연하게 
    말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지."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 날, 오랑캐가 대거 침입해 오자 
    마을 장정들은 이를 맞아 싸우다가 모두 전사(戰死)했다. 
    그러나 노옹의 아들만은 절름발이었기 때문에 무사했다고 
    한다.
    《회남자(淮南子)》에서는 이 이야기 끝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이 복은 화가 되고 화는 복이 된다. 그 변화의 심원
    (深遠)함은 헤아릴 도리가 없다."
    그리고 "인간만사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라는 말은 
    원(元)나라의 중 희화기(희화기)가 이 이야기에 의거하여 
    지은 시의 한 구절이다.
    "화복여규묵(화복여규묵:화복은 노처럼 꼬인 것이다)"이
    라는 말이 있다. 전한 문제(文帝) 때의 문장가 가의(賈誼)의 
    시에 나오는 말이다. 이는 화와 복은 노끈처럼 번갈아 찾아 
    온다. 결코 한쪽만 찾아온다는 일은 없다는 뜻이다.
    
    
    [원말]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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