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해옹호구(海翁好鷗)

eorks 2010. 8. 29. 07:53
故 事 成 語
해옹호구(海翁好鷗)
海:바다 해, 翁:어르신네 옹, 好:좋을 호, 鷗:갈매기 구
바다 노인이 갈매기를 좋아한다는 말로,
사람에게 야심이 있으면 새도 그것을 알고 가까이하지 않는다는 말임.
    
     바닷가에 사는 어떤 이가 갈매기를 좋아했다. 그는 매일 
    아침 바닷가로 나가서 갈매기들과 더불어 놀았는데, 그에게 
    놀러 오는 갈매기들이 200마리도 넘었다. 
    어느 날 그의 아버지가 말했다. 
    "나는 갈매기들이 모두 너와 더불어 논다는 말을 들었다. 
    그 갈매기를 잡아오도록 해라. 내 그걸 가지고 놀고 싶구나." 
    그는 아버지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다음날 역시 바닷가로 
    나갔다. 그런데 이날 갈매기들은 그 위를 맴돌며 날 뿐 내려
    오지 않았다. 
    이 이야기 뒤에 이런 말이 나온다. 
    "그러므로 '지극한 말이란 말을 떠나는 것이고 지극한 행위
    란 작위가 없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극한 사람
    은 무언무위(無言無爲)해야 한다. 사람이 아무런 말도 없고 
    다른 마음을 먹고 있지 않다면 자연에 융화될 수 있다. 갈매
    기 같은 새들도 사람들이 어떠한 욕망이나 생각 없이 대한
    다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다. 그러나 일단 갈매기를 잡으려
    는 마음을 갖기만 하여도 갈매기들은 그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
    
    
    [출  전]《열자(列子)》<황제편>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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