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
제5부 끓어오르는 열정, 억제치 못하고 |
한 젊은 선비가 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어 주점에 들어가서 투
숙했다. 선비가 보니까 주범의 젊은 부인이 매우 곱고 좋아서,
살짝 눈짓을 하니 부인도 눈을 깜박이며 머리를 숙였다. 그래서
집 모퉁이에서 잠깐 만나, 밤중에 부인이 자는 방으로 찿아가겠
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그만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저녁을 먹고 나니 시어머
니가 부인을 불러 이웃에 사는 친척 집으로 심부름을 보내면서,
그 집에는 어린아이들만 있으니 자고 오라고 했다.
그러나 부인이 친척 집으로 자러 가면서 미처 선비에게 알리
지 못하고 가버렸다. 이렇게 해서 부인이 선비와 약속한 그 방에
는 이날 밤 시어머니가 들어가 자게 된 것이다.
밤중에 선비는 잔뜩 기대를 품고 약속한 그 방으로 가만히 들
어갔다. 더듬어 보니 아랫목에 여자가 이불을 덮고 혼자 누워 있
기에 의심 없이 부인으로 알고는 이불을 걷고 옷을 벗겼다. 그리
고 연장을 접근시켜 보니, 어쩐지 양쪽 언저리가 힘이 없고 접혀
서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선비가 두 손가락을 넣어 찰싹 붙어 있는 양쪽 꺼풀을
벌려 젖힌 다음에 밀어넣으니 들어가는 것이었다. 선비는 좀 힘
들다고 생각하면서도 의심하지 않고 천천히 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젊은이의 행동을 가만히 두고 보다가 슬그
머니 새로운 감흥이 일면서 기분이 매우 고조되었다. 곧 시어머
니는 선비의 등을 끌어안으면서,
"역시 양반 자제들은 가죽신 신는 법을 잘 안단 말이야."
하고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선비는 갑자기 늙은 노파의 이빠진
소리를 듣고 놀라 달아났다.<조선 후기>
[옛 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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