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상식

사라진 시간

eorks 2012. 2. 8. 00:04

꼭 한 번은 써먹을 수 있는 몰라도 좋고 알면 더 좋은
유머 상식    깔 깔 깔

1부 배꼽 빠지는 이야기

사라진 시간
    누구나 일 년 중 가장 기다리는 특별한 하루는 언제일 까? 정답은 자신의 생일이다. 그날만큼은 누구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뿌듯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 축 복받은 탄생일을 매년 맞을 수 없는 불운아들도 있다는 데................... 인류의 천체 관측이 정교해지면서 인류는 천체운동 주 기를 기준으로 달력을 만들었지만 고대의 달력은 실제와 차이가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실제 계절과 달력이 어긋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BC 46년에 이르러서야 로마의 시저는 태양년을 365.25 일로 4년 마다 하루 윤일을 더하는 윤년을 도입한 `율리우 스력`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달력 역시 정확한 것은 아니 어서 측정할 때 생기는 오차로 인해 100년 마다 하루씩 실 제 시간보다 늦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차이는 수 백 년이 지나고 나서야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실제 계절과 달력이 차이를 보이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1582년에 이르러서야 그 차이는 14일에 이르렀고 결국 교황 그레고리 13세는 100으로 나누어지는 해중에서도 400으로 나누어지지 않는 해는 윤년이 되지 않게 하는 방 법을 도입하여 그레고리력을 만들게 된다. 이 역시도 실제 시간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피할 수 없었지만 그 차이 는 2만년에 하루 정도로 매우 정교해졌다. 어찌되었든 그때까지 사용되었던 율리우스력을 그레 고리력으로 교체하기 위해 오차를 수정해야 했기 때문에 1582년 10월 5일~1582년 10월 14일은 역사에 기록되지 못하였다. 1582년 10월 4일 다음날은 1582년 10월 15일인 것이 다. 수 천 년 후 우리는 또다시 실제시간과 다른 달력의 괴 리를 느끼게 될 것이고 또 다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시 간을 만들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날 태어난 사람의 생일은? 앞서 이야기한 불운한 생일의 주인공이 바로 이들이다. 혹시라도 주변에 이런 불운아들이 없는지 찾아보자. 어찌 면 평생 다시는 생일을 맞을 일이 없을지 모를 그 친구에 게 위로의 케이크의 촛불이라도 밝혀주라.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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