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에게 버림받아 상처를 입은 한 남자가 죽기를 결심 했다. 그는 수면제를 다량으로 복용한 채 이제는 죽는구나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그리고 며칠 후 그를 깨우는 엄마 의 목소리에 일어난 그는 깜짝 놀랐다. 죽을 줄로만 알았 던 자신이 버젓이 살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엄마의 한 마디, "아무리 방학이라지만 삼박사일 동안 잠만 자다니...........!!" 옛날에는 수면제를 먹고 자살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 만 지금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요즘 수면제 성분이 옛날과 다르기 때문이다. 옛날 수 면제는 바르비투르 계통으로 뇌 전체에 작용했다. 그래서 많이 먹으면 호흡중추에 영향을 끼쳐 죽음에 이르기도 했 다. 하지만 요즘 수면제는 벤조디아제핀 계통으로 뇌 전체 가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는 정동중추에만 작용한다. 따라 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불안을 완화하는 효과는 있지만 생 명과 관련해서는 작용하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