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野史

嘲婦翁(조부옹)

eorks 2015. 1. 28. 07:43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嘲婦翁(조부옹)
    어떤 집안에 벌어진 일이다. 장인과 사위가 위아랫방을 쓰고 있었다. 어느날 밤, 장인이 그의 아내와 함께 그 일을 시작하여 흥미가 바야 흐로 짙어지게 되자 장인이 장모에게 하는 말이, 『난, 두 귀가 완전히 막힌 듯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소그려.』 하자 장모는, 『난, 온 사지가 풀어지는 것 같군요.』 하는 것이다. 두 노인이 일을 끝내고 장모가 말하기를, 『우리들이 말한 것을 사위가 반드시 들었을 것인데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이 옳지 않겠소.』 하고 헌책(獻策)을 했다. 그 이튿날 장인이 사위더러 타이르기를, 『세속 사람들이 해학(諧謔)을 즐기는 모양이나 그대는 아예 그러지 않기를 바라네.』 하자 사위는 서슴지 않고, 『전 절대로 그런 것은 모릅니다. 남의 과실을 들으며 두 귀는 막힌 듯이, 사지는 풀어지는듯 하답니다.』 하는 것이 아닌가. 장인은 어이가 없어 다시는 말을 계속하지 못하였 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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