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그걸 보곤 알 턱이 없지

eorks 2015. 5. 15. 00:02
웃음은 인생의 자극제입니다.  웃음은 생활에 청량제로서 작용합니다.
배꼽이 웃어야인생이 즐겁다
그걸 보곤 알 턱이 없지
    무더운 여름 날 오후, 송강새는 친구 두 사람과 숲속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 숲은 산 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골짜기에는 항 상 물이 흐르고 있었으며, 군데군데 제법 많은 물이 고여 있는 웅 덩이들이 있었다. 그들이 그곳에 이르게 되자 세 사람은 동시에 한바탕 물로 첨벙 들 어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은 숲이 우거져 음산한 분위기까지 풍겨 사람들이 잘 들르지 않는 곳이다. 그래서 그들은 별 염려 없이 물 속으로 들어갔다. 물 론 수영복 따윈 있을 리도 없어, 세 사람은 원초적 상태로 홀랑 벗 고 물 속에 들어간 것이었다. 잠시 후 물 속에서 나와 바위에 걸터앉아 일광욕까지 즐겼다. 그때 그들 가까이에 한 무리의 여자들이 나타났다. 미모의 젊은 여자들이 너무 가까이까지 이르자 그들은 순간적으로 어쩔 줄 몰라 덤벙댔다. 두 사람은 얼른 옷으로 하복부를 가렸지만 송강새는 머리에 셔츠 를 뒤집어 쓴채 그녀들 앞에 서 있었다. 그것을 본 여자들은 깜짝 놀라 얼른 도망쳐 버렸다. 여자들이 가버 리자 두 사람은 셔츠를 뒤집어 쓴 송강새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송형은 어째서, 아랫도리를 먼저 가리지 않고 머리를 가리었소. 아랫도릴 열어 놓고 머리만 가렸으니 그 여자들이 송형의 아랫도 릴 보지 않겠느냔 말이오?" 그러자 송강새는 겸연쩍은 듯 가만히 말했다. "자고로 사람은 얼굴 생김새를 보고 눈군지 알아보는 것 아니겠 어요? 그 여자들이 내 아랫도릴 보고 내가 누군지 어떻게 안단 말 이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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