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침묵은
자신이 생각한 일을 남에게 드러내지 마라.
처음부터 상대에게 자신감을 보이거나 상대를 상상하는 것은 사
람들에게 괜한 기대치를 높이는 것과 같다.
공개된 카드로 게임을 하는 것은 결코 유리하지도 유쾌하지도 않
다. 자신의 속마음을 함부로 드러내지 마라. 이러한 일은 마치 사랑
받고 싶은 여자가 내낮에 속옷자락을 보이는 것과 같다.
항상 자신을 잘 단속하고 그냥 내버려 둠으로써 사람들의 기대감
을 불러일으켜라. 높은 지위에서 일반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될
때는 더욱 그렇다.
모든 일에 뭔가 비밀스러운 부분을 남겨두고 그것이 지닌 그 자
체로 그들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켜라.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낼
때도 평범한 모습은 피하라.
사람들과 교제할 때도 자기 속마음을 함부로 드러내지 마라. 신
중한 침묵은 지혜의 성역이다.
이미 입 밖으로 새어 나간 말은 결코 높이 평가되는 법이 없고 오
히려 상대의 비난의 대상이 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신처럼
자신의 의도를 감추라. 그리하여 그들이 당신을 추측케 하고 불안
케 하라.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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