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을 뜻하는 대표 적인 사자성어인 `반포보은(反哺報恩)`은
`도리어 먹여줌으로써 은혜를 갚는다`라는 말로, 자식이 늙은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자기를 양육해 주신 은혜를 갚는자는
뜻이다.
까마귀라 하면 우리는 흔히들 재수 없고 불길한 새, 시체나
뜯어먹는 더러운 새쯤으로 생각하고 눈에 띄기가 무섭게 돌부
터 집어 들지만 옛날 우리 조상들은 가장 효성이 지극한 새로
높이 평가했다.
다른 새들은 다 자라서 성조(成鳥)가 되면 어미 새의 곁을 떠
나지만 까마귀만은 늙은 어미 곁에 머물면서 먹이를 물어다 먹
여 살렸기 때문에 까마귀를 `반포지조(反哺之鳥)` 혹은 사랑이
넘치는 새란 뜻의 `자조(慈鳥)`라고 불렀다.
이러한 까마귀의 습성은 역사서나 문학에도 많이 기록되어
있다. 몇 가지를 살펴보면, 우선 <당서>에 `개원(開元) 25년에
농주 지역에서 까마귀가 먹이를 어미에게 먹여주었다`는 기록
이 전해진다.
또, 양무제(梁武帝)의 `효사부(孝思賦)`라는 문장을 보면, `자
조반포이보은(慈鳥反哺以報恩 ; 까마귀가 제 어미를 먹여 살리
므로 부모의 은혜를 갚는다.)`는 대목이 나오고, 백거이의 시에
도 나와 있기를, `자조조중지증삼(慈鳥鳥中之曾參 ; 까마귀는
새들 중의 증삼이다.)`이라는 시구가 있다. 증삼(曾參)은 공자
의 제자들 중에서 효자로 이름이 높은 인물이다. 따라서 `새 중
의 증삼`이라는 말은 그만큼 효성이 지극한 새라는 비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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