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남의 허물을 책하는 데 너무 엄하게 하지 말라.

eorks 2017. 1. 29. 23:21
채근담[菜根談]
남의 허물을 책하는 데 너무 엄하게 하지 말라.
      남의 허물을 책하는 데 너무 엄하게 하지 말라. 그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남을 가르침에는 너무 높게 하지 말라. 그가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서 해야 하느니라. [해설] 비판과 교훈을 할 때에 지켜야 하는 마음가짐이다. 남을 비판할 때는 어떻게 해야 상대방이 그 말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과오를 고쳐 나갈 것인지를 먼저 생각할 일이다. 남의 결함이 눈에 띄고 그것을 꼭 지적 해야겠다고 생각할 때에는 앞에서 말한 이 전제조건을 잊어서는 안된다. 상대방을 납득시키는 것이 아니고 나무라는 결과가 된다면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 되겠기 때문이다. 한번 말을 꺼내면 거침없이 몰아대는 사람이 있다. 또 평소 잘못했을 때마다 주의를 주지 않고 마음 속에 쌓아 두었다가 한 번 폭발하면 미주알고주알 다 들춰내며 나무라는 사람도 있다. 이쯤 되면 책망을 듣는 사람은 견뎌 내기가 어려운 법이다. 한편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제언할 때도 이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어쨌든 울분을 토로하는 일은 윗사람이건 아랫사람이건 간에 삼가야 한다.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