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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隱 李穡 先生이 子孫에게 준 詩

eorks 2017. 2. 10. 19:46

牧隱 李穡 先生이 子孫에게 준 詩
      이색(李穡)의 자는 영숙(穎叔), 호는 목은(牧隱), 본관은 한산(韓山)이다. 아버지는 찬성사 곡(穀) 이다. 15세에 부음(父陰)으로 별장(別將)의 직을 얻고, 1341년(충혜왕 복위 2) 진사가 되었다. 고려의 삼은(三隱)중 한 분으로 학문과 도학이 높 았다. 익재 이재현의 제자로서, 선생이 자손에게 준 아래의 시는 사람 살아가는데 좌우명이고 가훈 이다.

      시자손(示子孫) 形端影豈曲 형단영기곡 모양 단정하면 그림자가 어찌 비뚤어질까 源潔流斯淸 원결류기청 근원이 깨끗해야 흐르는 물이 맑은 법 修身可齊家 수신가제가 몸을 닦아야 집안을 다스릴 수 있으며 無物由不誠 무물유불성 사물이 정성에서 나오지 않은 것이 없다. 荒淫喪本性황음상본성 거칠고 음란하면 본성을 잃게 되고 妄動傷元精 망동상원정 망령되게 행동하면 근본 정기를 상한다. 所以戒自斲 소이계자착 그래서 스스로 제 몸 깍지 말도록 경계한다. 斲根木不榮 착근본불영 뿌리 자르면 나무는 번성하지 못하고 寢席燕安地 침석연안지 잠자고 편안히 노는 자리에도 天性赫然明 천성혁연명 타고난 성품은 어디서나 나타난다. 奈之何忽諸 내지하홀제 어찌하여 소홀리 하랴 吾身所由生 오신소유생 내 몸이 태어난 것을 惑褻而玩之 혹설이완지 혹시라도 몸을 더럽히면 禽獸其性情 금수기성정 그 성품 금수와 같이 되리라 嗟嗟我子孫 차차아자손 아아, 내 자손들은 此座右銘 시차자우명 이 글을 자리 옆에 두고 보아라 선생의 평생 닦아 사신 덕행대로 자손들에게 내려준 소중한 교훈이다. 문장과 도학이 출중하고, 심득(心得)의 경지에 오르신 선생이 아니면 어찌 이와 같은 교훈을 주실 수 있겠는가? 언제나 읽어도 내 부모님이 해 주시는 말씀 같고, 인자한 스승의 말씀이다. 어떤 물직적 유산이 이보다 더 빛나고 귀할 수 있단 말인가? 한산이씨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후손들 ※고려말 三隱= 圃隱 鄭夢周, 冶隱 吉再, 牧隱 李嗇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