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들의 안식일이라는 조미료" 조미료
어느 토요일(안식일) 오후에 로마의 황제가
자기와 친한 라비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음식은 매우 맛이 있었고, 식탁 둘레에서는 사람들이
소리를 맞추어 노래부르면서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를 했다.
수요일이 되어 황제가 오자, 사람들은 미리 그를
맞이할 준비를 해놓고 기다리는 중이었다.
제일 좋은 그릇을 차려 놓고, 지난번에는 안식이라
쉬었던 하인들도 줄지어 음식을 날랐다.
요리사가 없어 싸늘한 음식만을 내놓던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따뜻한 요리가 많이 나왔다.
그런데도 황제는 이렇게 물었다.
"음식은 역시 토요일 것이 맛있었어. 지난 토요일에
먹은 요리에는 어떤 조미료를 넣었었지?"
"로마의 황제로서는 그 조미료를 구하시지 못합니다."
"아닐세, 로마 황제는 어떤 조미료라도 구할 수가 있네."
"폐하, 폐하께서 훌륭하신 로마의 황제이시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구하시지 못합니다.
그것은 바로 유태인의 안식일이라는 조미료입니다."
~ 탈 무 드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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