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세계자연유산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공원(129)

eorks 2019. 10. 10. 00:13

세계자연유산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공원
[Kinabalu Park]
요약 : 보르네오 섬 북쪽 끝 사바(sabah) 주에 있는 키나발루 공원(Kinabalu Park)에는 히말라야와 뉴기니(New Guinea) 사이에 있는 가장 높은 산인 키나발루 산(Mount Kinabalu, 4,095m)이 우뚝 솟아 있다. 풍부한 열대 저지대와 언덕의 열대우림에서부터 열대 산악림, 아고산대 삼림, 고도가 더 높은 곳의 관목 지대까지 서식지의 범위가 아주 넓다. 동남아시아 식물 다양성의 중심지(Centre of Plant Diversity for Southeast Asia)로 지정되었고, 전 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상 뿐만 아니라 히말라야,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시아에서 온 식물상이 혼합되어 있어 종 다양성이 매우 높다.

키나발루 국립공원

키나발루 국립공원

키나발루 국립공원

키나발루 국립공원

키나발루 국립공원

키나발루 국립공원

키나발루 국립공원

키나발루 국립공원

멀리서 본 키나발루 공원

키나발루산의 정상

중턱에 자리한 나발루 마을

키나발루 산

북적이는 해산물 시장

코타키나발루의 열대 과일

톡 쏘는 매운 맛, 칠리 바디

워터프런트의 노을

    국가 : 말레이시아(Malaysia)
    위치 : 사바 주(State of Sabah)
    좌표 : N6 15 0,E116 30 0
    등재연도 : 2000년
    본문 :
    키나발루 산(4,095m)은 히말라야와 뉴기니 사이의 가장 높은 산으로서 동남아시아 생물상(相)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키나발루는 1,500만 년 전에 보르네오 크로커 산맥(Crocker Range)의 퇴적암 바위 밑에서 융기한 녹은 바윗덩어리가 딱딱해지면서 형성된 화강암 관입(granite intrusion)이다. 1,000,000년 전에 형성된 이 심성암(pluton)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지반 운동으로 위로 솟아올랐다.

    한때 화강암을 덮었던 사암과 이판암이 침식되면서 밑에 있는 바위가 드러났다. 플라이스토세에 생성된 빙하는 화강암 고원을 연마하고, 얼음 위에 솟아 있던 거친 봉우리를 날카롭게 깎아 내면서 키나발루 정상을 덮고 있었다. 이 빙상(氷床, ice sheet)은 10,000년 전에 사라졌다. 그 이후 바람과 물이 봉우리 정상을 조각하여 첨탑과 같은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계곡을 만들어 냈다.

    자연 식생은 공원의 93%를 덮고 있는데 그 중 딥테로카프(dipterocarp, 용뇌향과의 교목들)가 우점하는 저지대와 언덕의 풍부한 열대우림이 35%를 차지한다. 열대 산악림(tropical montane forest)은 공원의 나머지 37%를 덮고 있으며 더 높은 고도에서는 상록관목림(evergreen scrub)과 아고산대 삼림(subalpine forest)이 발견된다. 특별히 보전의 중요성이 높은 식생은 사문암(蛇紋岩, serpentine (ultramafic) rock) 위에 형성된 식생이다. 공원의 약 16%를 덮고 있는 사문암 식생은 이곳의 기질에만 한정적으로 자라는 많은 종을 보유하고 있다.

    키나발루는 식물 다양성 중심지로 알려졌다. 신생 지질임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시아 및 범열대적(pantropial) 식물상에서 온 요소들로 혼합되어 종 다양성이 대단히 높다. 공원에는 5,000~6,000종의 관다발 식물이 있고, 그중 1,000종은 난초류(orchids)이다. 특히 고무나무류(Ficus 속의 목본 식물들, 78분류군), 양치식물(fern, 610종)와 네펜테스(Nepenthes 속의 식충식물로서 ‘pitcher plant’라고 불린다, 9종)가 풍부하다. 희귀한 기생식물인 라플레시아(Rafflesia)도 발견된다. 산악 식물상은 참나무(oak)와 너도밤나무(beech) 진화의 연결고리인 셀러리소나무(celery pine, Phyllocladus genus)와 ‘trig-참나무(Trigonobalanus verticillata)’와 같은 다양한 종을 지닌 ‘살아 있는 화석(living fossil)’ 종들을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키나발루 서식지들은 저지대 열대우림부터 4,095m에 있는 고산대 관목 지대까지 6개의 식생대(vegetation zone)를 포함한다. 동물상도 매우 다양해서 보르네오에 사는 대부분의 포유류, 조류, 양서류와 멸종 우려종이나 취약종(Vulnerable, VU) 무척추동물들이 이 공원에 서식한다. 키나발루 공원은 생물다양성의 현지 내 보전을 위해 중요하고도 중대한 서식지를 보유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키나발루의 종 다양성이 높은 것은 다음과 같은 요인에 기인한다. 즉, 열대 삼림에서 고산대 환경까지 매우 큰 고도와 기후의 경사도, 짧은 거리에서 효과적인 지리적 격리를 일으키는 가파른 지형, 특히 사문암 기질과 같이 많은 국지적 토양 환경을 가지는 다양한 지질, 엘니뇨(El Niño)의 영향을 받는 빈번한 기후 변동, 말레이 제도(Malay archipelago)의 지질학적 역사와 훨씬 오래된 크로커 산맥(Crocker Range)에 근접한 지형학적 원인이 그것이다.

    위의 과정들은 다양한 생물상과 높은 고유도, 빠른 진화 속도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한다. 야생동물 또한 다양하여 저지대 포유류 90종과 산악 지대에서 발견되는 22종이 있다. 영장류 4종이 출현하고 조류 326종이 기록되었다. 그러므로 키나발루 산은 종이 풍부한 동시에 고유도(endemism)의 중요한 중심지이다. 많은 희귀종과 멸종 우려종들을 포함하여 보르네오에 서식하는 조류, 포유류, 양서류 종의 절반이 이 공원에 서식한다. 모든 보르네오 파충류의 ⅔와 보르네오 식물종의 절반 이상이 이 공원 내에서 발견된다.

    등재기준 :
    기준 (ⅸ)(ⅹ) : 유산 지역은 다양한 생물상과 높은 고유도를 지니고 있다. 열대 삼림에서 고산대 환경까지 고도와 기후의 점진적으로 변화는 가파른 지형, 다양한 지질과 빈번한 기후 변화와 결합하여 새로운 종이 분화하는 데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한다. 이 공원은 모든 현화식물 과(科)의 절반 이상이 출현할 정도로 높은 생물 다양성을 보유한다. 보르네오의 포유류, 조류, 양서류, 멸종 우려종이나 취약종인 무척추동물의 대부분은 이 공원에서 발견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키나발루 공원 [Kinabalu Park]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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