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형파해(5)

eorks 2021. 12. 9. 03:26

풍수지리(風水地理)

형파해(5)
(13) 살이 있음 풀어야지 - 살풀이
흔히 하는 이야기가 가족간에 유난히도 잘 다투면 너랑 나랑은 아무래도 살이 찐 모양이야, 수수떡 한말 해가지고 어디가서 살을 풀어야 할려나봐. 라는 말을 쉽게 한다. 이 말은 살이 끼면 서로 불편하게 대한다는 점과 살을 풀기 위해서는 수수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수수떡은 일명 팥단지 라고도 하는데, 수수를 갈아서 속으로 하고 팥을 삶아서 고물로 만든 경단이다. 이것은 어린아이 돌잔치를 할적에 빠져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품목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팥단지에는 액을 소멸하자는 염원이 들어있는 것으로 미뤄서 짐작이 된다. 그리고 살도 액이므로 팥단지를 사용해서 해소를 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이 팥떡을 경우에 따라서는 부처님께 올리고 불공을 드리기도 하고, 수수깡 화살에 꿰어서 쏘아버리기도 한다. 쏘아버린다는 것은 몸에 붙어있는 살을 떼어버린다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하면 살을 풀었다는 의미의 살풀이 가 되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무속인들이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끌어다가 붙이는 각종 신살들은 나름대로 영적인 차원에서는 의미가 있을런지도 모른다. 어느 교수님이 수십년을 무당연구로 보낸 다음에 하신 말씀이 신은 없다. 는 결론임을 볼적에 낭월이가 신살을 부정하고 있더라도, 이 자연계에서는 엄연히 신살의 세계가 살아서 숨을 쉬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조차 하고 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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