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의 큰 탓이옵니다~!"
왕릉일가의 좌충우돌께서 눈성형수술 1주년에 즈음, 자신의 아름다움(?)을 기념으로 남기고픈 생각에 자기 얼굴이 들어간 기념 우표를 발행하도록 했다.
발행한 지 한달여가 지난 뒤, 판매상황이 궁금한 그는 우체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우표 판매상황이 어떻습니까?"
그러자 우체국장이 말했다.
"그나마 독점이니까, 그런대로 명맥만 겨~우...!" "게다가, 모두들 우표가 잘 안붙는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우~째, 그런 일이......?!?"
하면서 우표 한장을 가져와 자신이 직접 뒷면에 침을 묻혀 편지봉투에 붙여보았다.
"이렇게 잘 붙는데, 왜~?"
그러자 우체국장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하지만...#%$&*@# 저~~!, 모두들 침을 우표 앞면에 뱉어서 붙이려고 해서~!!!"
상황인식을 전혀 못하는 우리 왕릉일가의 꼴통 왈~
"뭐~요?, 이런 바보같은 사람들~!!! e-mail시대라서 우표 붙이는 법들도 잊었군!" "그렇다고 우체국이 망하는 일은 절대 없을터이니, 우체국장은 걱정마시고 일이나 열심히 하세요!"
왕릉일가인 것이 부끄러워 이제 닉 네임을 버리고, 이렇게 대신 기도하며 실명으로 돌아가렵니다!!!
"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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