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깽이나물의 효능 부지깽이나물은 섬쑥부쟁이를 부르는 울릉도의 방언인데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부지기아초(不知飢餓草)"에서 부지깽이나물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고, 국화과에 속하며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부지깽이나물은 독특한 향취가 있어서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또 식용유에 튀겨 부각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부지깽이나물의 학명은 Aster glehni Fr. Schm.이인데 2003년 신현철교수와 현진오 박사의 이름을 따서 새로운 이름인 Aster pseudoglehni Lim, Hyun & Shin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인 당개(糖芥 ; Erysimum aurantiacum)와는 다른 식물이다.
섬쑥부쟁이, 부지깽이나물의 특성 부지깽이나물은 키높이가 50∼150cm 정도이고,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데 8월에서 9월에 걸쳐 하얀색의 꽃이 핀다.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쓰러지고, 긴타원형의 잎은 끝이 뾰족하고 길이가 13~19㎝, 너비가 4~6㎝이며 양면에 잔털이 드물게 있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10월경에 열매가 익는다.
섬쑥부쟁이, 부지깽이나물의 성분 부지깽이나물에는 비티민 A와 C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인, 칼슘 등이 들어 있다. 또 부지깽이나물에 들어있는 휘발성 향미성분은 탄화수소류가 17종이었으며, 알코올류 7종 8.51%, 에스테르류 3종 2.1%, 옥사이드류 1종 2.10%, 산류 1종 1.65% 및 알데히드류 1종 0.48%로 나타났다. 섬쑥부쟁이의 주요 휘발성 향미성분은 α-pinene, limonene, δ-elemene, β-pinene, cis-3-hexenol 및 myrcene이다. 또한 8종의 테르페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데 sesquiterpenes이 3종이고, sterol이 2종이며, 기타 성분이 3종이다.
섬쑥부쟁이, 부지깽이나물의 효능 부지깽이나물은 주로 호흡기 기능을 보강하는데 가래를 삭이고 소염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침을 멈추고,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기관지염증을 가라앉혀주는 효과가 있다. 한편 부지깽이나물로 헛갈려하는 십자화과의 당개는 강심작용과 이뇨작용이 있어서 심계항진과 부종에 사용하며 소화불량에도 복용하기도 한다.
섬쑥부쟁이, 부지깽이나물의 부작용 부지깽이나물은 개미취와 비슷한 약효를 가지고 있고, 사상의학 기준으로 판단해보면 태음인에게 잘 맞는 음식이고, 호흡기가 약해서 기침이나 가래가 많은 태음인은 꾸준히 먹으면 효과가 있지만 소음인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름에서 보듯이 나물로 먹으면 부작용은 별로 없다고 판단되며, 아직까지 어떤 독성이나 피해가 보고된 바가 없다.
섬쑥부쟁이, 부지깽이나물의 주의사항 부지깽이나물은 경상도 북부 지역에서는 상당히 많이 알려진 음식인데 주로 나물로 무쳐서 먹거나 기름에 튀겨서 부각으로 많이 먹고 있으며, 약용으로 사용할 때는 말린 것을 기준으로 한번에 10그램에서 20그램을 달여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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