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유머

낮잠은 잘~ 잤는데

eorks 2023. 10. 31. 04:02

낮잠은 잘~ 잤는데


보름달이란 카스테라를 먹다가
잠이 들었다....

침을 좀 흘린것 같았다..
빵봉지를 베고 잔듯..

비디오가게서 전화가 왔다
며칠전에 빌려간(동생놈이) 디비디를 갖다달랜다...

비됴방 총각이 평상시 날 흠모하던 터라..
얼굴에 물만 좀 찍어바르고..
양치질하고..

디비디를 돌려주는데
총각이 자꾸만 내얼굴을 흘끗거렸다
얼굴이 좀 붉어지는 총각..

차슥...좋으면 말로하지
난 총각의 시선과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있는 각도를 포착해서
눈을 내리깔고 수줍게 웃었다...

총각이 머뭇거렸다...

난 그의 용기를 재촉하는듯
눈을 치뜨고 그를 올려다보며
고혹적인 표정을 지으려애를쓰고...

총각의 입은 끝내 열리지않았다...

용기없는 새끼....


오랜만에 팩이나해볼까....
맛사지크림을 꺼내
찍어바르려고 거울앞에 섰다...

내얼굴을 가로지르고 있는 파란색글씨들...

"유통기한 2006. 9. 18

일헌...ㅠㅠㅠㅠ

지우느라 십겁했다...ㅠㅠㅠ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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