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說話

126.북두칠성과 단명소년 설화

eorks 2010. 5. 4. 06:39

韓國의 說話
북두칠성과 단명소년 설화
    얼마 살지 못할 팔자를 타고난 소년이 북두칠성에게 빌어서 그 덕택
    으로 오래 살게 되었다는 내용의 설화. 신이담(神異譚)에 속하며,
    ‘남두칠성과 단명소년’이라고도 한다. 중국 진(晉)나라 때 우보(于寶)
    의 ≪수신기 搜神記≫ 권1에 관로(管輅)의 이야기로 실려 있으며, 우
    리 나라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구전되고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이 외아들을 두었는데, 하루는 지나가던 중이 그 아
    이의 상을 보고는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 하였다. 부모가 살릴 방도
    를 간절히 물으니, 그 중은 산 위에서 바둑을 두는 두 노인을 찾아가 
    부탁해보라고 일러주었다. 소년이 두 노인을 찾아가서 애걸하니, 얼
    굴이 고운 노인은 살려주자 하고, 얼굴이 추한 노인은 반대하였다. 
    그러다가 두 노인이 화해해서 생명부(生命簿)를 꺼내고는 ‘19’를 ‘99’
    로 고쳐주었다. 그래서 소년은 오래 살게 되었다. 이 설화는 중국의 
    〈관로의 이야기〉와 그 내용이 거의 일치하고 있으며, 또한 〈삼국
    지연의〉에도 삽입되어 있어서, ≪수신기≫나 〈삼국지연의〉를 통
    하여서 국내에 전파되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러한 수명연장 설화는 죽어서 저승의 염라대왕을 속이고 오래 살
    게 되었다는 〈동방삭(東方朔)의 이야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설화는 사람의 수명을 주관하는 신을 북두칠성이라고 믿는 민간
    신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칠성각의 유래와도 상통하는 
    점이 있다.
    
    
    [참고문헌] : 朝鮮民譚集(孫晉泰, 鄕土文化社, 1931), 
                    朝鮮民族說話의 硏究(孫晉泰, 乙酉文化社, 1947).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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