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事 成 語
촌철살인(寸鐵殺人) 寸:마디 촌, 鐵:쇠 철, 殺:죽일 살, 人:사람 인
'촌철'은 손가락 한 개 폭 정도의 무기를 뜻한다. '촌철살인'은 날카로운 경구(驚句)를 비유한 것으로,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한 마디의 말이 수천 마디의 말을 능가한다는 뜻임.
남속에 나대경이라는 학자가 있었다.
그가 밤에 집으로 찾아온 손님들과 함께 나눈 담소를 기록 한 것이 《鶴林 玉露》이다.
거기에 보면 종고선 사가 선에 대해 말한 대목에 "寸鐵殺 人"이 나온다.
"어떤 사람이 무기를 한 수레 가득 싣고 왔다고 해서 살인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한 치도 안 되는 칼만 있어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이는 선의 본바탕을 파악한 말로, 여기서의 '殺人'이란 물론 무기로 사 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속된 생 각을 없애고 깨달음에 이름을 의미한다.
번뇌를 없애고 정 신을 집중하여 수양한 결과 나오는 아주 작은 것 하나가 사 물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감동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단 한 마디의 말로 죽음에서 건지기도 하고 죽게도 만드는 것이 '寸鐵殺 人'의 위력이다.
[출 전]나대경(羅大經)의《鶴林玉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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