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풍성학려(風聲鶴戾)

eorks 2010. 7. 17. 06:48

 

故 事 成 語


풍성학려(風聲鶴戾)


風:
바람 풍. 聲:소리 성, 鶴:학 학, 戾:어그러질 려

      바람 소리와 울음소리란 뜻으로,                                                   
겁을 먹은 사람이 하찮은 일이나 작은 소리에도 몹시 놀람의 비유.


    동진(東晉:317∼420)9대 효무제(孝武帝) 때인 태원(太元) 8(383)의 일
    이다. 오호 십육국(五胡十六國) 중 전진(前秦)3대 임금 인 부견( 堅:338∼
    385)
100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오자, 효무제는 재상 사안(謝安)의 동
    생인 정토대도독(征討大都督) 사석(謝石)과 조 카인 전봉도독(前鋒都督)
    현(謝玄)에게 8만의 군사를 주고 나가 싸 우게 했다.

    우선 참모인 유뇌지(劉 牢之)5000의 군사로 적의 선봉을 격파하여 서전
    을 장식했다.

    이 때 중군을 이끌고 비수( 水) 강변에 진을 치고 있던 부견은 휘하 제장(諸
    將)
에게 이렇게 명했다.

    "전군을 약간 후퇴시켰다가 적이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돌아서서 반격
    하라."


    그러나 이는 부견의 오산이었다. 일단 후퇴 길에 오른 전진군(前秦 軍)은 반
    격은커녕 멈춰 설 수도 없었다.

    무사히 강을 건넌 동진군은 사정없이 전진군을 들이쳤다.

    대혼란에 빠진 전진군은 서로 밟고 밟 혀 죽는 군사가 들을 덮고 강을 메웠
    다.

    겨우 목숨을 건진 군사들은 겁을 먹은 나머지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風聲
    鶴 ]'
소리만 들어도 동진의 추격군이 온 줄 알고 도망가기 바빴다고 한다.


    [주]부견 : 전진(前秦)의 3대 임금. 이름은 문옥(文玉), 자는 영고(永固). 시
                    호(諡號)는 세조(世祖). 저족( 族) 출신. 2대 임금을 시해하고 즉위
                    한 후 농경(農耕)을 장려하고 법제(法制)를 정비 확립하는 등 내
                    치(內治)에 힘씀. 376년 화북(華北:황하 중 하류 지방)을 평 정하
                    고 전진의 최성기(最盛期)를 이루었음. 국력이 신장되자 천하 통
                    일의 야망을 품고 383년 동진을 쳤으나 비수의 싸움에서 대패함.
                    나라가 분열된 가운데 385년 스스로 목숨을 끊음. (338385, 재
                    위 357385).


    [출 전]《晉書》《謝玄載記》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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