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포호빙하(暴虎馮河)

eorks 2010. 7. 15. 07:12
故 事 成 語


포호빙하(暴虎馮河)


暴:
사나울 포. 虎:범 호, 憑:의지할 빙, 河:물 하

맨손으로 범에게 덤비고 걸어서 황하를 건넌다는 뜻.                    
곧 무모한 행동.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모한 용기의 비유.       


    공자의 3000여 제자 중 특히 안회(顔回)는 학재(學才)가 뛰어나고 덕행
    이 높아 공자가 가장 아끼던 제자라고 한다.

    그는 가난하고 불 우했지만 이를 전혀 괴로워하지 않았으며 또한 32세의
    젊은 나이로 죽을 때까지 노하거나 실수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이 안회에게 어느 날,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왕후(王侯)에게 등용되면 포부를 펴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를 가
    슴 깊이 간직해 두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
    는 이는 나와 너 두 사람 정도일 것이다."


    이 때 곁에서 듣고 있던 자로(子路)가 은근히 샘이 나서 공자에게 이 렇
    게 물었다.

    "선생님, 도를 행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만약 대군을 이끌고 전쟁에 임할
    때 선생님은 누구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무용(武勇)에 관한 한 자신 있는 자로는 '그야 물론 너지'라는 말이 떨어
    지기를 기대했으나 공자는 굳은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다.

    "맨손으로 범에게 덤비거나 황하를 걸어서 건너는 것[暴虎馮河]과 같은
    헛된 죽음을 후회하지 않을 자와는, 나는 행동을 같이하지 않을 것이다."




    [출 전]《論語》<述而篇〉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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