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두 사람이 있었다.
"자, 오늘도 한번 일하러 나가볼까?"
그들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동대문 시장으로 나갔
다.
그런데, 한 사람이 계속해서 자신의 시계를 보고 또 보
고 하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여긴 다른 소매치기가 물었다.
"이 사람아, 왜 그렇게 자꾸 시계를 들여다보는 거야?
오늘 약속이 있나?'
"약속은 무슨 약속,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데 왜 자꾸 시계를 봐?"
"아니, 하두 소매치기들이 많아서 내 시계가 잘 있나
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