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인을 만드는 성품 어느 날, 톨스토이가 기차역의 휴게실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을 때 였다. 플래폼으로 나와 바람을 쐬는데 마침 기차 한 대가 이제 막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때 한 중년 부인이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서 톨스토이를 향해 외쳤다. "이것 봐요, 늙은 영감 ! 화장실에 가서 내 핸드백 좀 가져다줘요. 깜박 잊고 놔두고 왔지 뭐요." 톨스토이는 황급히 가방을 찾아서 가져다줬다. 중년 부인이 사례의 뜻으로 팁을 쥐어주자 톨스토이는 차분히 돈을 받아 호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이를 본 중년 부인의 일행이 말했다. "방금 전에 누구에게 팁을 준지 알아 ? 저 사람이 바로 레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