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는 누드촌에서 몇달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날 어
머니한테서 편지가 왔다. 최근 사진을 한장 보내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찍은 사진이래야 전부 발가벗은 것밖에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를 거북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사
진을 반으로 잘라서 허리 위 부분을 보내드렸다.
아, 그랬더니 어머니가 다시 편지를 보내셨는데 이번
엔 할머니가 손자 사진 한장 갖고 싶다고 하시니 한장
더 보내 달라는 얘기다.
조지란 녀석, 가만히 생각하다 할머니는 시력이 나쁘
니까 아무 사진이라도 괜찮을 것 같단 말야. 그래서 먼젓
번 반으로 자른 사진, 그러니까 아랫도리 사진을 보냈겄
다.
할머니가 사진을 받아본 후 보낸 편지 내용,
"얘 아가야, 네 머리 스타일 때문에 네 코가 아주 길어
보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