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들의 축전

넉넉한 표정

eorks 2011. 9. 3. 00:03

탄생*돌*생일*화갑에 시인들이 보내는 言語의 축전
복되어라 생명의 탄생이여!

제 3 부 생일(生日)
넉넉한 표정

                                                                       -박 이 도-
      오늘 그대의 풍체는 신(神)의 품으로 돌아와 앉은 넉넉한 표정 바단 조끼에 호박(琥珀)단추가 빛나고 아홉 폭 병풍에 그린 지난 세월이 그대로 축복입니다 무성한 소낙비 뒤에 좇던 무지개 기둥 따라 달려가던 야망의 젊음은 어떻게 그리셨는지요 더디게만 가던 유년의 나날 어느덧 가을 햇볕처럼 사라진 장년(長年)의 세월이 아쉬워 오늘은 덕담(德談)으로 풀어주셔요 온 가족이 촟불 밝혀 지나온 당신의 세월 빛나는 무지개 터널을 지나 이제는 영생의 문을 그리며 하루하루가 더욱 소중함을 지켜보셔요 내내 보름달 같은 광채로 사랑의 말씀 나눠주셔요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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