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의 발전과 현대인의 무지`란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던 부인이 남편에게 말했다.
"요즘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해서
는 전혀 모르고 있으니 큰일이에요. 모두들 자신의 특정분야에
대해서만 전문가일 뿐,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해서는 무지한 인
간이 돼버렸어요."
그러자 남편이 아내의 말에 동감을 표하며 거들었다.
"당신 말이 맞아. 나도 내 자신이 현대과학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부끄러워요. 전등을 예로 들더라도 나는 어떻게 해서
불이 켜지는지 전혀 모르겠거든!"
그러자 부인은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
"여보, 그건 어려울 게 없어요. 스위치만 올리면 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