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상식

사이좋은 원앙부부에 관한 오해

eorks 2012. 4. 28. 08:39
꼭 한 번은 써먹을 수 있는  몰라도 좋고 알면 더 좋은
유머 상식    깔 깔 깔

3부 엉뚱한 이야기

사이좋은 원앙부부에 관한 오해
    유난히 금실 좋은 부부를 가리켜 흔히 `원앙같다`고들 한 다. 왜 이런 말이 생겨난 것일까? 물론 짝을 이뤄 평화롭게 물 위를 노니는 암수 원앙은 정말로 사이가 좋은 부부처럼 보인다. 그러나 원앙의 실제 생활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의 생각처럼 그들 이 그렇게 금실이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앙 커플은 봄이 되면 둥지를 만들 만한 장소를 함께 찾아다닌다. 통상 나무 구멍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이 때 장소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암컷이다. 수컷은 둥지 구멍에 깃털을 깔고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일을 담당한다. 그 후 교미가 끝나면 수컷은 둥지 를 나와 가까운 연못이나 강에서 살게 된다. 한편 암컷은 둥지를 지키며 알을 낳아 가슴에 품는다. 괘씸한 것은 암컷이 알을 품고 있는 동안 수컷은 다른 암컷과 바람을 피운다는 것이다. 그래도 암컷은 아랑곳 하 지 않고 오직 알에만 관심과 정성을 기울인다. 알에서 새끼가 부화한 후에도 수컷은 새끼를 돌보지 않 는다. 암컷 혼자서 새끼를 키우는 것이다. 이렇듯 원앙 부부가 사이가 좋은 것은 그저 둥지를 만들 때까지 뿐이고 그 뒤에는 남남처럼 살아가게 된다. 이제 막 결혼한 신부에게 "어쩜 그렇게 다정해요? 한 쌍의 원앙새같네." "...!!..." 앞으로는 원앙새같다는 말을 했다간 뺨 맞기 십상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