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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의 머리가 퍼머 스타일인 까닭

eorks 2012. 5. 2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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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웃다 또 웃는 이야기

불상의 머리가 퍼머 스타일인 까닭
    어느 날, 하늘나라에서 지구상에 존재했던 신과 종교지 도자 중에 가장 멋진 패션을 한 이를 뽑는 대회가 열렸다. 예수와 석가모니, 마호메트, 이집트의 신들과 그리스 신 화의 우두머리 제우스까지 후보로 나서 자신의 매력과 트 랜드는 선도하는 패션감각을 뽐내었다. 열띤 경합을 뚫고 최종 승자가 된 것은 석가모니였다. 그의 둥글둥글하고 풍성한 퍼머 머리는 시대를 초월해 아직까지도 한국의 많은 아줌마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 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처럼 불상들을 보면 한결같이 둥글둥글한 퍼머 모양 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3세기 후반에 이미 그런 헤어 스타일이 정착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불상의 머리가 왜 그런 모양이 되었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기에는 고대 인도인들의 생각이 반영되어 있는 게 아닐까 추측할 뿐이다. 위대한 인물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고대 인도인들은 생각했 다. 그런 까닭에 그런 예사롭지 않은 헤어스타일이 불상에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불상이 처음 제작된 것은 석가모니가 입적한 지 5백 년이 더 지난 1 세기 후반 경이었다. 당시 간다라 지방 의 불상은 자연스럽게 웨이브가 진 긴 머리카락을 머리 위 에 묶어 올린 형태였다. 또한 지금의 인도 북부지방에서 제작된 불상의 경우, 머리 모양이 마치 경단을 얹어놓은 소라조개 같은 형태로 되어 있다.



......^^백두대간^^........白頭大幹